한국철도의 역사

1896년 프랑스는 주한 러시아公司 위베르의 협력을 얻어 경의 [京義]철도 부설권을 계약 체결하고

피브릴 회사 대표 그릴르에게 제공하였다

1896년 7월17일 철도의 중요성을 자각한 조선은 철도부설 감독 관리를 담당하는 철도사를

설치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따라 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규정한  국내 철도 규격을 제정하고

공포하였다

호남선

1896년  조선은 프랑스의 회사가 경목 [京木]철도 부설권을 요구하였으나 거절하였다

1898년 대한제국은 직접 경목철도 [湖南線]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였고 경목철도회사를

설립하였다

1904년 6월 대한제국은 자금사정으로 민간업체에 부설권을 넘겼고 이름은 호남철도회사로

바뀌었다

호남철도주식회사는 주식공모로 자금을 조달하고 우리 힘으로 철도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으나

군사상 중요한 철도는 개인에게 줄 수 없다는 일본의 압력으로 일본에 의해 착공되었다

대한철도회사

1899년 3월 박기종 [朴淇淙]의 주도 아래 학부 편집장 이규환 [李圭桓] 중추원 의관 서병숙 [徐丙肅]등 10명과 함께 대한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경의선[京義線] 경원선 [京元線] 부설권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1899년 6월23일

 프랑스는 경의철도부설권을 체결한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자금부족 등 이유로

경의철도부설권을 대한제국에 반환하였다

1899년 7월8일 철도이권을 외국에 주는 것을 반대하는 애국 운동으로 프랑스로 부터 반환받은

경의철도부설권은 대한철도회사에 특허되었다

박기종은 외세를 배격하기 위해 경의선 경원선을 궁내부 직영르호 하였고

1900년 9월

내장원에 서북철도관리국을 두고 조병식을 총재로 임명하고 서울 개성 [開城]사이의 선로

측량에 착수하였다

1904년 2월21일 러일전쟁으로 서울과 신의주의 군용철도가 필요했던 일본은 임시 군용도감부를

설치하고

3월4일 군용도감부 소속 철도대대를 상륙시켜 불법으로 경의선 부설에 착수하였다

3월12일 군사상 필요하다는 일본의 강요에 경의선 철도 부설권을 50년간 임대 조약을 맺고

일본에 부설권을 넘겨 주었다

우측 부터 박기종 동래부사 김학진 좌측 한국인 통역사

일본의 경의선 철도 강탈

일본은 한일의정서 제4조를 근거로 대한제국에 주둔한 일본군부에 철도부설용 토지를

마음대로 탈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철도 부설용 토지 보상비는 대한제국 정부가 일본에 돈을 빌려 지급하도록 강요하였다

대한제국이 거절하자 일본은 군부에게 직접 토지를 매수하도록 하였다

경의선 마산선 경원선 포함하여 1.795만으로 경부선 부지의 4배가 되는 면적이다

그 중에 경의선은 1.450만평으로 토지 보상비는 20원 주겠다고 협박하였는데

이것은 경부철도 부지의 485만평에 27만원에 비교하면 절반에 미치는 액수였다

경의철도 공사현장

경의선은 러일전쟁 중에 건설되었는데 일본은 경의선이 지나가는 경기도 황해도 지역에

무덤을 파괴하고 삼림을 훼손하고 강제로 민가를 철거하였다

주민들은 일본의 만행을 중단할 것을 관청에 호소해도 소용없었다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고 분노한 주민들에 의해 일본 관청이 파괴되는 일이 발생해

일본군에 의해 주민 수백명이 살상당하였다

한국인의 거센 항의에 일본은 대한제국에 17만원을 건네 주지만

이 돈으로는 당시 평당 10원이 넘는 땅을 평당 7전씩 밖에 줄 수 없는 액수였다 시위가 계속된다

대한제국은 국민들의 시위에 친일파 한성부윤 박의병을 시켜 강제로 토지 보상비를

지급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실패하였다

서울에서는 일본의 토지 수탈을 규탄하는 전단이 살포되었고 평양 주민들의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결국 항의하는 주민들은 체포되고 토지 보상비는 받지 못하고 주민들은 친일파와 일본에 대항하여

싸우는 의병으로 변해 갔다

경부 경의선은 마일당 평균  건설비가 각각 10만 6.000원 6만 2.000원으로 [당시 세계철도 16만원]

그쳤지만 경의선 경우 2년만에 완공하였다

최저공사비로 세계 신기록의 이 기적은 인건비 토지 삼림 등 철도공사에 필요한 자본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강제동원한 노동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기종 [朴淇淙]

부산 출신으로 1899년 대한철도회사 설립 釜下철도회사 설립 영남지선철도회사 설립 등

민족자본으로 철도를 건설하고자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