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분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미국 JD파워가 “2022 연간 미국 기술 경험 지수(TXI)”를 발표했다.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종합평가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1위로 선정하고 대중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가 2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JD파워는 각 자동차 회사에 0~1000점의 혁신 점수를 부여하여 평가한 점수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평가지수 643점을 기록하며 종합평가와 프리미엄브랜드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중브랜드 부문에서는 534점과 495점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자동차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평가에서 캐딜락은 584점을 기록하며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539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그뒤로 현대·볼보·BMW등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제네시스를 필두로 캐딜락·메르세데스벤츠·볼보·BMW등이 순서대로 순위를 차지했으며 대중브랜드 부문에서는 1위인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어 기아·뷰익·GMC·스바루 등의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본래 미국의 테슬라가 비공식적으로 681점을 기록하며 1위 수상이 유력했으나 특정 주에서 소유자 정보에 대한 접촉을 차단하는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수상에서 탈락되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EV 브랜드 폴스타도 비공식 점수 608점을 기록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평균혁신점수는 486점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순위의 브랜드는 포르쉐 439점, 혼다와 크라이슬러가 429점을 기록하며 동률, 마쓰다 자동차가 387점을 기록하며 2022년 가장 혁신적이지 않은 브랜드로 꼽혔다.

이번에 평가된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 기술경험지수는 소유 90일이 지난 2022년식 신차 보유자 8만4165명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혁신 점수를 통해 순위를 매겨 어떤 회사가 최고의 신기술을 가장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지 판단한다.
JD파워의 분석가들은 신기술이 신차를 구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며 신차기술은 자동차 회사들이 계속해서 혁신하거나 경쟁력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양날의 칼”이라고 언급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