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큰맘먹고 정동진엘 갔었더랬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에 대전을 떠나서,
일요일 오전 10시경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 보고 싶어서, 차는 갖고 가지 않았죠.
덕분에 여행의 절반은 기차에서 자다가,
나머지 절반은 걷다가 온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한참 스스로 고갈됨을 느끼고 있던 차에
좋은 활력소가 돼 준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진 않군요.
또, 다행히 제가 갔던 다음날 아침에는 구름이 없어서,
수면에서 퐁 솟아오르는 해를 깔끔하게 관찰할 수 있었더랬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흔들거리면서, 갈매기한테 먹이 주면서...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쯤은 방랑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말, 큰맘먹고 정동진엘 갔었더랬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에 대전을 떠나서, 일요일 오전 10시경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 보고 싶어서, 차는 갖고 가지 않았죠. 덕분에 여행의 절반은 기차에서 자다가, 나머지 절반은 걷다가 온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한참 스스로 고갈됨을 느끼고 있던 차에 좋은 활력소가 돼 준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진 않군요. 또, 다행히 제가 갔던 다음날 아침에는 구름이 없어서, 수면에서 퐁 솟아오르는 해를 깔끔하게 관찰할 수 있었더랬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흔들거리면서, 갈매기한테 먹이 주면서...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쯤은 방랑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