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오늘은 두개만 올릴려고 했는데



이런 글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기분이 좋아졌네요. 하나 더 올리고 갈께요~



그리고 님께서 좋아하시는 꼬마니꼴라의 글귀도 언젠가 올려주세요~ 부탁!^^




>푸딩사랑. Wrote…


>”꼬마니꼴라”같은 책이생각나요.전 꼬마니꼴라를 좋아하거든요^-^


>음....그 작가의 새책 ”라울따뤼뱅”도 재미있어요.


>난 그작가가 좋거든요.


>님이 쓰신 글들은 그런느낌이들어요.


>전 그런글이 좋거든요^-^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실래요?


>


>


>


>


>


>


>>わるいこども Wrote…


>>2학년 때의 어느 오후 수업시간이었던가.


>>


>>좋아하는 그림인 모네의 ”글라디올러스”에 대한 3분 연설을 포기했던 일이 떠오른다.


>>


>>교단 위에 서서, 반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 떨린 일은 없었다.


>>


>>간단히 적어온 몇 장의 쪽지를 슬쩍 보았다.


>>


>>첫번째 쪽지에는 ”까미유의 파라솔”이라고 적혀 있었다. 맨 먼저 언급하려던 내용이었다.


>>


>>”글라디올러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


>>그림의 왼편 위쪽 구석에는 한 여인이, 모네의 아내가 녹색 파라솔을 들고 있었다.


>>


>>그런데 설명을 시작하기 위해 교실을 다시 둘러보다가, 불현듯 말문이 막혀버렸다.


>>


>>꽃이며 하늘이며 붓놀림이며 색상을 놔두고 왜 그 파라솔 얘기를 해야 하는 거지?


>>


>>3분만에 그 그림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


>>세시간이나 사흘이 주어진다 해도, 다 설명하지 못할 터였다.


>>


>>그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건, 그걸 말로 설명할 수는 없었다. 


>>


>>그런 생각이 들자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불안하거나 얘깃거리가 빈곤해서가 아니었다.


>>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


>>


>>한마디 말도 없이 삼 분 동안 그대로 서서, 웃음을 짓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


>>지금 생각해도, 그 경우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진실된 행동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었다.


>>


>>모네의 화폭에 담긴 밝은 청색과 녹색 붓놀림이 가슴을 꽉 채우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


>>침묵의 설명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던 것이다.


re : 네^^ 님두요!

오늘은 두개만 올릴려고 했는데

이런 글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기분이 좋아졌네요. 하나 더 올리고 갈께요~

그리고 님께서 좋아하시는 꼬마니꼴라의 글귀도 언젠가 올려주세요~ 부탁!^^


>푸딩사랑. Wrote...
>"꼬마니꼴라"같은 책이생각나요.전 꼬마니꼴라를 좋아하거든요^-^
>음....그 작가의 새책 "라울따뤼뱅"도 재미있어요.
>난 그작가가 좋거든요.
>님이 쓰신 글들은 그런느낌이들어요.
>전 그런글이 좋거든요^-^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실래요?
>
>
>
>
>
>
>>わるいこども Wrote...
>>2학년 때의 어느 오후 수업시간이었던가.
>>
>>좋아하는 그림인 모네의 "글라디올러스"에 대한 3분 연설을 포기했던 일이 떠오른다.
>>
>>교단 위에 서서, 반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 떨린 일은 없었다.
>>
>>간단히 적어온 몇 장의 쪽지를 슬쩍 보았다.
>>
>>첫번째 쪽지에는 "까미유의 파라솔"이라고 적혀 있었다. 맨 먼저 언급하려던 내용이었다.
>>
>>"글라디올러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
>>그림의 왼편 위쪽 구석에는 한 여인이, 모네의 아내가 녹색 파라솔을 들고 있었다.
>>
>>그런데 설명을 시작하기 위해 교실을 다시 둘러보다가, 불현듯 말문이 막혀버렸다.
>>
>>꽃이며 하늘이며 붓놀림이며 색상을 놔두고 왜 그 파라솔 얘기를 해야 하는 거지?
>>
>>3분만에 그 그림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
>>세시간이나 사흘이 주어진다 해도, 다 설명하지 못할 터였다.
>>
>>그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건, 그걸 말로 설명할 수는 없었다. 
>>
>>그런 생각이 들자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불안하거나 얘깃거리가 빈곤해서가 아니었다.
>>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
>>
>>한마디 말도 없이 삼 분 동안 그대로 서서, 웃음을 짓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
>>지금 생각해도, 그 경우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진실된 행동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었다.
>>
>>모네의 화폭에 담긴 밝은 청색과 녹색 붓놀림이 가슴을 꽉 채우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
>>침묵의 설명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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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17 하됴언니 집주소.... taki 2000-08-17 100 0
1216 하버. hydesoso 2000-08-17 86 0
1215 re : ^^ わるいこども 2000-08-16 82 0
1214 re : 후훗... 빗자루 2000-08-16 86 0
1213 KJ친구들의 도움을 원합니다-강릉 혹 ....... 알렉[alex] 2000-08-16 85 0
1212 와루님께. taki 2000-08-16 94 0
1211 re : "우린 죽으면..." taki 2000-08-16 87 0
1210 "우린 죽으면..." わるいこども 2000-08-15 92 0
1209 re : 네^^ 님두요! わるいこども 2000-08-15 84 0
1208 난 꼬마니꼴라^-^ taki 2000-08-15 100 0
1207 글라디올러스 わるいこども 2000-08-15 85 0
1206 re : 아~~~ eriko10 2000-08-15 83 0
1205 "튜브에 둔 그림물감 먹었던 기억나니....... わるいこども 2000-08-15 90 0
1204 re : 한가지는 저두.. naralove 2000-08-15 88 0
1203 19일 오후에 출국.... aria0313 2000-08-15 85 0
1202 어...... taki 2000-08-15 84 0
1201 자작곡.... pieya 2000-08-15 88 0
1200 처음이예요 robbing 2000-08-14 89 0
1199 re : 이론이론.. cheon-rang 2000-08-13 87 0
1198 re : ㄴ ㅑㅎ ㅏㅎ ㅏㅎ ㅏ cheon-rang 2000-08-13 9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