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를 드라마화 하거나 영화로 만들면  반드시 나오는 장면이 있다.

기마돌격이다. 대표적으로는  나가시노의전투의 다케다 군이나, 

카와나카지마의 우에스기군의 차현진 기마 돌격 등이다.

하지만, 왜인들의 전투속에 기마전투는 사실 소규모의 장교무사들의 돌진 행위였거나

대다수는 하마(下馬)전투였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리를 하자면

1.근대전  일본 말은  조랑말급이었다
예시를 들자면 에도시대 말기 군감인 古今要覽稿 에 보면
일본의 말의 기준을 4척을 중으로 둬서  그보다 작으면 소형마  그보다 크면 대형마로 본다.
척의 단위를 일본화 하면 4척은 121cm정도의 말이다.  요시츠네의 애마이자 일본최고의
명마라던  세이가이하는 4척7촌이다. 141cm의 말이다.
(어깨뼈부터 앞발굽까지의 길이를 말의키로 잰다) 
서양의 기준으로 148cm는 “포니”라 한다. 즉 조랑말이다.
같은시기 서양의 보급화된 개량마인 세레브러드는 160~165cm/450kg 이 넘는다. 
즉 말이 너무 작고 약해서  전투에 쓰이기에는 적합치 않았다.

2.일본은 중앙집권화 된 나라가 아니었다.
일본은 에도막부 개막전까진 중앙집권화된 나라가 아니었다.
그렇다보니 중앙에서 무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니었고,
말을 중앙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진적이 단한번도 없었다.
그렇다보니 말은 무사 개인이 소지하고 사육하고 관리해야되는 품목이 되었다.
사무라이=칼을든 무사가 아니라  기마궁병을 일컫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말은  무사가 혹은 지배계층이 반드시 본인 소지하고 길러야되는 개인무기 개념이었다.
그렇다보니, 대량으로 관리하고 훈련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3.하마전투가 집중되는것은 일본의 전투의 진형문제에 있다.
전국시대가 시작되고 전투는 벌판이나, 약속된 장소에서 양군이 대립하는 형태의
국지전은 사라지고, 약탈과 그것을 방어하는 형태의 전투가 주를 이루게 되자
더이상 기마궁병은 필요성이 적어지게 된다. 자연히 단병기병(짧은창이나 칼을이용한기마병과)
이 중심화 되면서 전투진형은 새로운 변모가 필요하게 된다. 그것이 장창을 든 아시가루등의
보병중심제다.  그리고 단병기병은 이 아시가루들에게 몹시 약한 병과이다보니, 자연스레
하마전투가 집중이 될수밖에 없었다.


여러가지 기록이 남겨져있으나  조선실록에도 이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다.
선조 93권 30년 10월20일 
포로였다, 일본장수의 심부름꾼으로 부림을 당하던 김응려라는 자의
진술에 의하면,  왜장들은 칼을 잘쓰지만, 말을 잘 타지못해 전투시엔 말에서 내려서 전투를 한다

결국 일본인이나 일본말이나 유전적인 문제라고 한다 ( ′-｀)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