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땅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날..그러니까 군대를 제대하고서
정확히 19일째되던날이었다.그날은 꽤추워서 내 긴장은 두배세배로 커졌고,
비행기에서 마셧던 버드와이져한잔에 꽤 얼굴이 붉어졌던걸로 기억한다.
누군가 땅에서 보다 하늘에서 마시는술이 몇배더 취한다고 하길래 정말인가싶어 확인해본결과...그건 확실한 사실이었다.가끔씩은 사람들을 믿고 살아도 해될것 없다는 걸 깨달은순간,옆자리의 일본똘마니가 자신있게 고르는 기내식을따라 시켜보고싶은 생각이들었다..어차피 일본말로 떠드는 스튜어디스의말은 전혀몰랐고..그렇다고 국군복무신조와 군번외우느라 탈진해버린머리에 영어단어가 떠오를리 없던상황..이 똘마니를 믿어보기로했다..
겨우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착하고 바르게 살아보려던 내 의지와
희망은 그때의못생긴 똘마니로 인해 다시한번 산산히 무너지고,난 대한해협상공에서 또다시 사람에대한 강한 불신에 빠져들고말았다..그때난 결심했다..
꼭..반드시 일본어로 기내식을 골라 시켜먹으리라...고.
[다음편에 계속...]
내가 일본땅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날..그러니까 군대를 제대하고서
정확히 19일째되던날이었다.그날은 꽤추워서 내 긴장은 두배세배로 커졌고,
비행기에서 마셧던 버드와이져한잔에 꽤 얼굴이 붉어졌던걸로 기억한다.
누군가 땅에서 보다 하늘에서 마시는술이 몇배더 취한다고 하길래 정말인가싶어 확인해본결과...그건 확실한 사실이었다.가끔씩은 사람들을 믿고 살아도 해될것 없다는 걸 깨달은순간,옆자리의 일본똘마니가 자신있게 고르는 기내식을따라 시켜보고싶은 생각이들었다..어차피 일본말로 떠드는 스튜어디스의말은 전혀몰랐고..그렇다고 국군복무신조와 군번외우느라 탈진해버린머리에 영어단어가 떠오를리 없던상황..이 똘마니를 믿어보기로했다..
겨우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착하고 바르게 살아보려던 내 의지와
희망은 그때의못생긴 똘마니로 인해 다시한번 산산히 무너지고,난 대한해협상공에서 또다시 사람에대한 강한 불신에 빠져들고말았다..그때난 결심했다..
꼭..반드시 일본어로 기내식을 골라 시켜먹으리라...고.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