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것이 그당시 조선일보의 신문 기사입니다.
조선 일보만 찾아보았지만 그렇게 좋은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꺼예요...
저희집은 일본에 있는 친척의 소식을 알아보느라...바빴던거같네요 그래도 그쪽은 오사카여서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재민 6만 밤새 추위떨어/병원엔 사체-부상자 통곡 넘쳐 17일 밤이 되면

서 고베는 순식간에 도심속의 섬 으로 변했다. 고베의 밤 은 이날 낮과 마

찬가지로 처참한 전쟁터였다. 하늘을 뒤덮은 불길과 시 커먼 연기는 여전

했다. 목조건물이 밀집돼 있는 고베시의 시다마치(하정 )의 화재는 물론,

 곳곳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불빛속에 어 른거리는 붕괴된 고층

건물과 집들, 그리고 부서져 곳곳에 흩어진 잔해들 , 손도되지 못하고 있

는 탈선된 열차와 철로, 붕괴된 고속도로 등이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차갑게 다가왔다. 가족을 찾는 울부짖음,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부산한 주민과 경찰들의 움직임. 대규모 공습 직후의 모습은 계속됐다. 

곳곳에서 발굴된 시체와 부상자들을 싣고 달 리는 앰뷸런스의 소리는 

도시의 비명 이었다.17일 밤 늦게까지 정전 은 물론 가스 수도등이 완전히

 끊긴 고베시는 시전역에서 계속된 화재와 피난민들에 의한 교통정체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소방차마저 교통 정체에 막혀 현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또 소방차가 현 장에 겨우 도착해도 단수로 인해

 수도전을 쓸 수 없어 그냥 불이 퍼져 가는 것을 보기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차량이 도로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체증이 몇시간이고 

이어졌으며 대부분의 통신시설마저 두절되어 고 베는 밤이 깊어가면서 

화재가 난곳의 불기둥과 도로를 메운 차량들의 헤 드라이트만이 비취는 

암흑의 도시로 돌변했다. 학교 공원 등 개활지로 대피한 고베시 주민들은

 기온이 떨어지자 곳곳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걱 정스러운 모습으로 

가족들과 밤을 새웠다. 고베(신호)의 니시노미야(서 궁)에서는 최저 

7만7천명을 넘는 주민들이 시와 대책본부등에서 구민회 관, 각급 학교 

등에 마련한 대피소로 피난중에 있다.17일 새벽 서일 본을 엄습한 지진은

 오사카 서부의 고베(신호) 지역을 강타, 도시기능 을 일순간에 

마비시켰다. 진도 6을 기록한 고베시는 돌연 땅속에서 솟 아 오르는 

듯한 심한 지진의 흔들림으로 주민들이 경악속에 잠을 깼다. 주민들은 

정전의 암흑속에서 불안한 아침을 맞았다. 그러나 이미 수많 은 사람들이

 숨지고 있었다. 

날이 밝자 이 지진의 피해는 예상보다 더 큰 것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곳곳의 아파트와 목조건물, 또 구 옥들이 무너져 내렸고, 니시노미 야에서도 

11층짜리 맨션아파트가 반파 ,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니시노미야시 

역근처에는 목조 건물들이 그냥 주저 앉아 있었다. 옷을 입은채 거리로 

달려 나온 사람들이 ”도 와 주세요. 건물안에 아직 사람이 있어요”라며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주민들과 경찰관이 달려왔으나 모든 전화는 

불통이었다. 구급차를 부르는 소방소용 전화는 줄곧 통화중이었다.같은 

효고현의 아시야(호옥)시의 마이니치(매일)신문판매소에 따르면 역전의 

민가 수백세대의 집이 모두 붕괴됐다는 것이다.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치

(갑자원구)역 주변에서는 약 20세대가 입주하고 있는 역북측의 7층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여전히 매몰된 수십명의 주민들이 갇혔다. 처음 수십명정도로 

보도되던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1백명, 4백명 등으로 늘어났고 17일 

오후 7 시쯤 1천명을 간단히 돌파했다. 사망자들이 집중된 나가다(장전), 

중앙구 등에서는 통곡소리가 골목을 울렸다. 특히 사망자들이 안치된 시내 

곳곳의 병원에서는 가족들을 찾는 울부짖음과 시체를 확인한 시민들 의 통곡으로 넘쳤다.

>taejunboy Wrote…
>1995년 1월 일본의 코배지방에 M7.2의 
>대지진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집을 잃었습니다.
>그 때 세계중이 보도했는데...
>한국의 매스 미디어는 이걸 ”기쁜 소식” ”천벌”들 
>재미 있게 보도했답니다.
>1995년 1월의 이 지진에 관해 한국의 신문보도를 
>알고 싶다.
>이제 와서 할 수 가 없지만 
>아마...이 보도는 사실이다고 생각합니다.ㅠㅠ
> >


re : 그것을 알고 싶다

이것이 그당시 조선일보의 신문 기사입니다. 조선 일보만 찾아보았지만 그렇게 좋은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꺼예요... 저희집은 일본에 있는 친척의 소식을 알아보느라...바빴던거같네요 그래도 그쪽은 오사카여서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재민 6만 밤새 추위떨어/병원엔 사체-부상자 통곡 넘쳐 17일 밤이 되면 서 고베는 순식간에 도심속의 섬 으로 변했다. 고베의 밤 은 이날 낮과 마 찬가지로 처참한 전쟁터였다. 하늘을 뒤덮은 불길과 시 커먼 연기는 여전 했다. 목조건물이 밀집돼 있는 고베시의 시다마치(하정 )의 화재는 물론,  곳곳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불빛속에 어 른거리는 붕괴된 고층 건물과 집들, 그리고 부서져 곳곳에 흩어진 잔해들 , 손도되지 못하고 있 는 탈선된 열차와 철로, 붕괴된 고속도로 등이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차갑게 다가왔다. 가족을 찾는 울부짖음,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부산한 주민과 경찰들의 움직임. 대규모 공습 직후의 모습은 계속됐다.  곳곳에서 발굴된 시체와 부상자들을 싣고 달 리는 앰뷸런스의 소리는  도시의 비명 이었다.17일 밤 늦게까지 정전 은 물론 가스 수도등이 완전히  끊긴 고베시는 시전역에서 계속된 화재와 피난민들에 의한 교통정체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소방차마저 교통 정체에 막혀 현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또 소방차가 현 장에 겨우 도착해도 단수로 인해  수도전을 쓸 수 없어 그냥 불이 퍼져 가는 것을 보기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차량이 도로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체증이 몇시간이고  이어졌으며 대부분의 통신시설마저 두절되어 고 베는 밤이 깊어가면서  화재가 난곳의 불기둥과 도로를 메운 차량들의 헤 드라이트만이 비취는  암흑의 도시로 돌변했다. 학교 공원 등 개활지로 대피한 고베시 주민들은  기온이 떨어지자 곳곳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걱 정스러운 모습으로  가족들과 밤을 새웠다. 고베(신호)의 니시노미야(서 궁)에서는 최저  7만7천명을 넘는 주민들이 시와 대책본부등에서 구민회 관, 각급 학교  등에 마련한 대피소로 피난중에 있다.17일 새벽 서일 본을 엄습한 지진은  오사카 서부의 고베(신호) 지역을 강타, 도시기능 을 일순간에  마비시켰다. 진도 6을 기록한 고베시는 돌연 땅속에서 솟 아 오르는  듯한 심한 지진의 흔들림으로 주민들이 경악속에 잠을 깼다. 주민들은  정전의 암흑속에서 불안한 아침을 맞았다. 그러나 이미 수많 은 사람들이  숨지고 있었다.  날이 밝자 이 지진의 피해는 예상보다 더 큰 것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곳곳의 아파트와 목조건물, 또 구 옥들이 무너져 내렸고, 니시노미 야에서도  11층짜리 맨션아파트가 반파 ,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니시노미야시  역근처에는 목조 건물들이 그냥 주저 앉아 있었다. 옷을 입은채 거리로  달려 나온 사람들이 "도 와 주세요. 건물안에 아직 사람이 있어요"라며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주민들과 경찰관이 달려왔으나 모든 전화는  불통이었다. 구급차를 부르는 소방소용 전화는 줄곧 통화중이었다.같은  효고현의 아시야(호옥)시의 마이니치(매일)신문판매소에 따르면 역전의  민가 수백세대의 집이 모두 붕괴됐다는 것이다.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치 (갑자원구)역 주변에서는 약 20세대가 입주하고 있는 역북측의 7층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여전히 매몰된 수십명의 주민들이 갇혔다. 처음 수십명정도로  보도되던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1백명, 4백명 등으로 늘어났고 17일  오후 7 시쯤 1천명을 간단히 돌파했다. 사망자들이 집중된 나가다(장전),  중앙구 등에서는 통곡소리가 골목을 울렸다. 특히 사망자들이 안치된 시내  곳곳의 병원에서는 가족들을 찾는 울부짖음과 시체를 확인한 시민들 의 통곡으로 넘쳤다. >taejunboy Wrote... >1995년 1월 일본의 코배지방에 M7.2의  >대지진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집을 잃었습니다. >그 때 세계중이 보도했는데... >한국의 매스 미디어는 이걸 "기쁜 소식" "천벌"들  >재미 있게 보도했답니다. >1995년 1월의 이 지진에 관해 한국의 신문보도를  >알고 싶다. >이제 와서 할 수 가 없지만  >아마...이 보도는 사실이다고 생각합니다.ㅠㅠ > >



TOTAL: 67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148 re : re : 괴물차량 모델 완성 hakujpop 2002-09-17 513 0
6147 re : 괴물차량 모델 완성 cuteizam 2002-09-17 519 0
6146 深まる秋に何を思う taejunboy 2002-09-16 977 0
6145 re : re : 완벽 ^^ taejunboy 2002-09-15 514 0
6144 괴물차량 모델 완성 hakujpop 2002-09-14 463 0
6143 re : nihongono renshuu. (Mix Version) hakujpop 2002-09-11 534 0
6142 re : 쑈킹 그자체... ㅡㅡ; 흐미 무셔라........ hakujpop 2002-09-10 566 0
6141 쑈킹 그자체... ㅡㅡ; 흐미 무셔라... cuteizam 2002-09-10 487 0
6140 대전게시판을 자주 방문해주신 ....... taejunboy 2002-09-09 526 0
6139 re :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감사합....... taejunboy 2002-09-09 573 0
6138 일본의 고등학생과 용돈에 관해....... taejunboy 2002-09-09 628 0
6137 nihonno koukouseitachiha,. hakujpop 2002-09-09 476 0
6136 re : 한국의 습관? cuteizam 2002-09-09 538 0
6135 re : 한국의 습관? hakujpop 2002-09-09 568 0
6134 한국의 습관? taejunboy 2002-09-09 489 0
6133 고맙습니다 taejunboy 2002-09-09 505 0
6132 re : Seoul Land hakujpop 2002-09-08 1044 0
6131 re : 그것을 알고 싶다 balabl 2002-09-07 598 0
6130 re : re : Seoul Land hakujpop 2002-09-07 694 0
6129 re : 위에 보이는 한국의 과자 cuteizam 2002-09-07 4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