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훔..오랜만에 들어오네요...ㅠㅠ 울집의 망할넘의 인터넷이 갑자기 뭔일이 생기는 바람에..쩝.. 호홉... 그럼 좋은글 남기구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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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은 눈을 지긋이 감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빨리 일어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끝내 머리를 숙여버렸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어느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없나.....
세상 참 험악해졌어.....”
근처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다들 한 마디씩 거들었습니다.
그 순간 친구는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친구는 정중히 사과드리고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드렸습니다.
하지만 나는 친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바지 속에 가려진 슬픔을 아무도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대나무처럼 가느다란 다리를 지탱해주는 철제 보조기를아무도 못 봤을테니까요.
(산문집 ”연탄길” 중에서)
두 눈 부릅뜨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작은 것입니까.
훔훔..오랜만에 들어오네요...ㅠㅠ 울집의 망할넘의 인터넷이 갑자기 뭔일이 생기는 바람에..쩝.. 호홉... 그럼 좋은글 남기구 갑니닷... ================================================================== 여학생들은 눈을 지긋이 감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빨리 일어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끝내 머리를 숙여버렸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어느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없나..... 세상 참 험악해졌어....." 근처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다들 한 마디씩 거들었습니다. 그 순간 친구는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친구는 정중히 사과드리고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드렸습니다. 하지만 나는 친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바지 속에 가려진 슬픔을 아무도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대나무처럼 가느다란 다리를 지탱해주는 철제 보조기를아무도 못 봤을테니까요. (산문집 "연탄길" 중에서) 두 눈 부릅뜨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작은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