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울음처럼
귀울음처럼
먼 먼 기억의 저편,
한 옥타브 높게
아스라히 하늘에
울리는 울음소리.
제 가슴 가시에 찔러
스스로 만들어낸
이 세상 최초이자
최후의 울음소리
그날 그렇게
내가 드린 마음의 꽃다발
송두리채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버려준 것은 얼마나
나한테는 고마운 일이었던가!
한 사람한테 버림받으므로
모든 사람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해주신 이여,
나를 버려주신 이여,
그날 그렇게 무참히
나를 버려주셔셔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 99 년 7월 5일 나태주 -
서시...
귀울음처럼
귀울음처럼
먼 먼 기억의 저편,
한 옥타브 높게
아스라히 하늘에
울리는 울음소리.
제 가슴 가시에 찔러
스스로 만들어낸
이 세상 최초이자
최후의 울음소리
그날 그렇게
내가 드린 마음의 꽃다발
송두리채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버려준 것은 얼마나
나한테는 고마운 일이었던가!
한 사람한테 버림받으므로
모든 사람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해주신 이여,
나를 버려주신 이여,
그날 그렇게 무참히
나를 버려주셔셔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 99 년 7월 5일 나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