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하는 송인석 (서울=연합뉴스)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2009 부산 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남자부 A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이란 사이파의 경기에서 스카이워커스 송인석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09.7.28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

최근 부산에서 열린 아래 기사와 같은 대회에서. 일본의 우승팀 산토리 팀은 압도적으로 한국의 참가 팀들에 전패로 중국과 이란의 프로팀과 꼴지를 다투었습니다. 예로 삼성화재 3:0 산토리 (일본) 의 경기를 보았는데 실력차는 컷습니다. 그외 한국의 모든 프로팀에 전패 했습니다. 저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햇지만 의아한 결과 였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그 대회에 참가한 이란팀의 공인구에 대한 불만 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09 부산 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에 참가한 이란 사이파팀의 파리드 사이비 감독은 현대캐피탈에 진 뒤 대회에 사용된 경기용 볼을 문제 삼았다.

”국제대회에서 이런 공을 쓰는 걸 못 봤다. 국제대회에서는 미카사 볼을 사용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우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다른 공을 사용해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다”며 거칠게 항의했다.

”명필이 붓을 탓하지 않는다”며 경기에서 패한 외국팀 감독의 괜한 트집 잡기로 치부할 수 있지만 배구공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였다.

이번 부산 국제대회에서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쓰는 신신상사 브랜드인 스타 배구볼이 사용됐다.

이 공도 일본 제품인 미카사 공처럼 국제배구연맹(FIVB)의 공인을 받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에만 사용될 뿐 국제경기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다만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는 사용된 적이 있다.

반면 미카사는 FIVB 스폰서로 국제배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최근 열린 2009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와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등에 자사 제품인 미카사 공을 공식 사용구로 제공했다.

이 때문에 국제대회라면 으레 미카사 공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부산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외국 선수와 감독은 처음 사용해 본 국산 볼에 거부감을 표시한 것이다.

스타 배구공도 무게(260~280ｇ), 원주(650~670㎜), 탄성 등 모든 측면에서 FIVB가 제시한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배구 관계자들은 미카사와 스타는 반발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미카사 공은 반발력이 커서 손에 맞으면 잘 튀지만 스타 공은 상대적으로 덜 튄다.

공격적인 배구를 하는 팀은 스파이크 서브나 오픈 공격에 유리한 미카사 공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한국처럼 공격보다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팀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미카사 공보다는 다루기 편한 스타 공을 좋아한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회에서 스타 공을 처음 사용한 선수들은 미카사 공에 맞춰 익힌 서브 강도 등을 다시 조정해야 하느라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우리나라 선수도 국제대회에 뛸 때는 똑같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배구 관계자는 “선수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르지만 평소와 다른 공을 사용하면 새롭게 적응하느라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또 적응 시간도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은 스타 공 제조사인 신신상사와 후원 계약을 맺고 경기용 공을 무료로 공급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른 공을 사용할 수 없었다.

외국 선수의 불만에 대해 신신상사 관계자는 “스타 공이 미카사와 비교해 떨어지는 점은 전혀 없다. 우리 공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다만 브랜드 파워가 센 미카사가 FIVB 대회 스폰서로 공을 공급하면서 우리 공에 익숙하지 않던 선수와 감독이 불만을 표시한 것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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