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

>ppappa Wrote…
>음...저는 아직 중학생이니.
이렇게 ppappa님 처럼 아름다운추억을 갖기위해서 일기장을 써야겠네요.
저는 일기장을 쓰기는 하는데..
저는 일기장을 완전히 생물도감처럼 써서.
헤헤..
그래서..제가 초등학교 시절때 나랑 친했던 애들의 이름을 다 까먹었을까요
>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땐 무지 장난꾸러기였다. 그래도 지금은 나이가 들었다고(?) 그나마 덜 덜렁거리고 덜 장난치는데 아직도 그 끼는 다분하다.
>어제는 집에 일찍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이랄까~ 
>난 요즘들어 일때문에 또..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심신이 피로한 상태였기에 일찍 퇴근해서 침대에 누워보는건 정말 오래간만이였다.
> >침대에 누워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옛날에 읽었던 펄벅의 ‘대지’가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너무나 감명깊게 읽었던 필독도서였다)
>난 그 책을 찾기 시작했다. 참고로 내방에서 무언가를 찾는일이란 보물찾기를 하는일과 비슷하다. 평소에 청소도 잘 안할뿐더러 방청소는 엄마가 해주시는터라 내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엄가가 더 잘 알고 계실정도니까~
>하여간 찾기 시작했다...구석구석을 뒤지며...그런데 문득 내 시야에 들어온 노트가 하나 있었다. 책꽂이 밑에 깔려 먼지들과 허우적 거리고 있는 노트..
>겉에는 촌스러운 공주 그림들과(공주들이 하나같이 얼굴이 디게 크고 눈이 얼굴의 반이며 목은 디게 가늘다..ㅋㅋㅋ)꽃들~ 중앙엔 종합장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스프링 노트..
>난 뭘까하는 호기심에 노트를 펼쳐 보았다.
>으아~ 노트를 펼침과 동시에 흩어지는 먼지들....케케켁~
> >노트엔 여러가지 낙서들로 가득했다.
>@@여자 중학교 2-3반 박공주(가명.14세)————-> (저의 본명을 숨기는 이유는...ㅡ.ㅜ...하여간 밝힐 수 없떠여~)
>중학교때의 추억들로 가득한 낙서장이였다. 일기장이라고 하기엔 좀 어설프고 조잡하기 까지한 이 노트엔 중학교때의 추억들이 정말 많았다.
>그땐 난 선생님들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나보다. 그녀들을 유치하다며 써 놓은 글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저 선생님들 밖에 나가면 아무도 안쳐다보는데... 우물안에 개구리라고..유치하당~ 건너편 ##고등학교 오빠들이 훨 멋진데..』이런글들..이히히~
> >그때 또 나의 유일한 취미가 유치한 사랑소설을 쓰는거였나보다.(사실 그때 청춘 드라마..청순소설..로맨스소설 등이 무쟈게 유행했었다)
>미자(가명. 중학교때 친구)가 좋아하는 영어선생님과의 러브스토리.. ?4 4장정도의 분량으로 소설을 써내려간 꽁이~ 디게 유치하다.. 결말은 항상 「그녀와 그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이다. 그것을 보며 좋아했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 >“꽁이야!  난 사회선생님이랑 맺어줘~”
>“난 도덕선생님”
>“처음 만난 장소는 어디로 하지? 대학도서관??” (그때 우린 대학교의 캠퍼스가 디게 낭만적이고 도서관에서 모든 로맨스가 이루어 지는줄만 알았던 시절이다..하지만 난 정작 대학에 가서 캠퍼스 잔디에서 잠자고..술마신 기억밖에 안난다.. 도서관? 물론 갔었쥐... 친구가 거기서 자고 있다고 그래서 데리러 간적은 있다..아! 한번 공부도 해봤다..대단한 꽁이다~ㅋㅋㅋ)
> >물론 소설에선 두 남여가 절대 사제사이가 아니다..철저하게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ㅋㅋ
> >그렇게 소설을 완성해가며 머리속으로 한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난 그것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며 중학교시절의 사춘기를 보냈던것 같다.
> >그땐 정말 내가 소설가의 소질이 있는줄 알고 국어선생님과 친해져 등단을 해보려고 혼자 꿈꾼적도 있었다. 
>안하길 다행이다.^^;
> >그땐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글들이 지금보니 유치하기 짝이없다.
>하지만 넘..소중하다..추억들이
> >난 중학교 사춘기를 넘 즐겁게 보낸것 같다.  행복하다.
> >지금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한번 옛날에 쓴 일기장을 다시 보심이 어떨런지..
>맘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낀다.
>만약 일기를 안쓰셨음 지금부터 쓰시고 나중에 아주나중에 다시 보세요.
>그때의 불행이 행복으로 전환될 수 도 있잖아요...^^*
> >
> >꽁이의 이야기는 계속된다...주우욱~~~~~~
> >PS:제 아는 동상의 야그임당..연제할꺼같으니깐..계속 사랑해주세영~^^*


re : 음..저는

>ppappa Wrote... >음...저는 아직 중학생이니. 이렇게 ppappa님 처럼 아름다운추억을 갖기위해서 일기장을 써야겠네요. 저는 일기장을 쓰기는 하는데.. 저는 일기장을 완전히 생물도감처럼 써서. 헤헤.. 그래서..제가 초등학교 시절때 나랑 친했던 애들의 이름을 다 까먹었을까요 >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땐 무지 장난꾸러기였다. 그래도 지금은 나이가 들었다고(?) 그나마 덜 덜렁거리고 덜 장난치는데 아직도 그 끼는 다분하다. >어제는 집에 일찍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이랄까~  >난 요즘들어 일때문에 또..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심신이 피로한 상태였기에 일찍 퇴근해서 침대에 누워보는건 정말 오래간만이였다. > >침대에 누워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옛날에 읽었던 펄벅의 ‘대지’가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너무나 감명깊게 읽었던 필독도서였다) >난 그 책을 찾기 시작했다. 참고로 내방에서 무언가를 찾는일이란 보물찾기를 하는일과 비슷하다. 평소에 청소도 잘 안할뿐더러 방청소는 엄마가 해주시는터라 내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엄가가 더 잘 알고 계실정도니까~ >하여간 찾기 시작했다...구석구석을 뒤지며...그런데 문득 내 시야에 들어온 노트가 하나 있었다. 책꽂이 밑에 깔려 먼지들과 허우적 거리고 있는 노트.. >겉에는 촌스러운 공주 그림들과(공주들이 하나같이 얼굴이 디게 크고 눈이 얼굴의 반이며 목은 디게 가늘다..ㅋㅋㅋ)꽃들~ 중앙엔 종합장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스프링 노트.. >난 뭘까하는 호기심에 노트를 펼쳐 보았다. >으아~ 노트를 펼침과 동시에 흩어지는 먼지들....케케켁~ > >노트엔 여러가지 낙서들로 가득했다. >@@여자 중학교 2-3반 박공주(가명.14세)---------> (저의 본명을 숨기는 이유는...ㅡ.ㅜ...하여간 밝힐 수 없떠여~) >중학교때의 추억들로 가득한 낙서장이였다. 일기장이라고 하기엔 좀 어설프고 조잡하기 까지한 이 노트엔 중학교때의 추억들이 정말 많았다. >그땐 난 선생님들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나보다. 그녀들을 유치하다며 써 놓은 글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저 선생님들 밖에 나가면 아무도 안쳐다보는데... 우물안에 개구리라고..유치하당~ 건너편 ##고등학교 오빠들이 훨 멋진데..』이런글들..이히히~ > >그때 또 나의 유일한 취미가 유치한 사랑소설을 쓰는거였나보다.(사실 그때 청춘 드라마..청순소설..로맨스소설 등이 무쟈게 유행했었다) >미자(가명. 중학교때 친구)가 좋아하는 영어선생님과의 러브스토리.. ?4 4장정도의 분량으로 소설을 써내려간 꽁이~ 디게 유치하다.. 결말은 항상 「그녀와 그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이다. 그것을 보며 좋아했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 >“꽁이야!  난 사회선생님이랑 맺어줘~” >“난 도덕선생님” >“처음 만난 장소는 어디로 하지? 대학도서관??” (그때 우린 대학교의 캠퍼스가 디게 낭만적이고 도서관에서 모든 로맨스가 이루어 지는줄만 알았던 시절이다..하지만 난 정작 대학에 가서 캠퍼스 잔디에서 잠자고..술마신 기억밖에 안난다.. 도서관? 물론 갔었쥐... 친구가 거기서 자고 있다고 그래서 데리러 간적은 있다..아! 한번 공부도 해봤다..대단한 꽁이다~ㅋㅋㅋ) > >물론 소설에선 두 남여가 절대 사제사이가 아니다..철저하게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ㅋㅋ > >그렇게 소설을 완성해가며 머리속으로 한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난 그것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며 중학교시절의 사춘기를 보냈던것 같다. > >그땐 정말 내가 소설가의 소질이 있는줄 알고 국어선생님과 친해져 등단을 해보려고 혼자 꿈꾼적도 있었다.  >안하길 다행이다.^^; > >그땐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글들이 지금보니 유치하기 짝이없다. >하지만 넘..소중하다..추억들이 > >난 중학교 사춘기를 넘 즐겁게 보낸것 같다.  행복하다. > >지금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한번 옛날에 쓴 일기장을 다시 보심이 어떨런지.. >맘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낀다. >만약 일기를 안쓰셨음 지금부터 쓰시고 나중에 아주나중에 다시 보세요. >그때의 불행이 행복으로 전환될 수 도 있잖아요...^^* > > > >꽁이의 이야기는 계속된다...주우욱~~~~~~ > >PS:제 아는 동상의 야그임당..연제할꺼같으니깐..계속 사랑해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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