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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의 첨단과학 다시 숨쉰다…자격루 복원-작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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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과 남문현(제어 및 생체공학) 건국대 교수는 최근 15세기 최첨단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500여 년 만에 복원해 전통 방식으로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실험실에서의 작동 테스트는 있었지만 자격루를 그대로 복원해 실제 작동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격루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기 시작한 지 20여 년 만의 일이다. 무엇보다 이는 우리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박물관 측은 11월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복원된 자격루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크기는 가로 6m, 세로 2m, 높이 6m. 사진 제공 국립고궁박물관

16세기에 다시 만든 자격루 서울 덕수궁 경내에 있는 국보 229호 자격루. 이는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의 전체 모습이 아니라 16세기에 다시 만든 자격루 중 일부(물항아리)에 해당한다. 사진 제공 문화재청

1434년 조선 세종 때 과학자 장영실(생몰 연대 미상)이 만들었던 최첨단 물시계 자격루(自擊漏)가 5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원형 복원돼 실제 작동에 성공했다.

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고궁박물관(서울 경복궁 경내) 지하 전시실에서 1년여에 걸친 조립작업 끝에 최근 자격루의 복원을 마쳤으며 세종 때 물의 흐름을 이용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며 “11월 일반 공개를 앞두고 현재 오차 조정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격루 복원 및 작동 성공은 남문현(제어 및 생체공학) 건국대 교수가 1980년대 중반부터 ‘세종실록’ 기록 등을 토대로 자격루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기 시작한 지 20여 년, 1990년대 중반 남 교수와 문화재청이 복원 작업에 본격 착수한 지 10여 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동안 남 교수가 실험실에서 자격루 모델을 만들어 작동하는 데 성공한 적 있으나 자격루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뒤 전통 방식으로 작동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춘천시가 2001년 공지천 조각공원에 자격루를 복원한 바 있으나 이는 전통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복원 및 작동 성공은 15세기 한국 과학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과학사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실의 자격루는 원래 경복궁 경회루 앞에 설치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현재 덕수궁 경내에 전시 중인 국보 229호 자격루는 16세기에 다시 만든 것으로 그것도 온전한 모습이 아니라 물항아리 등 일부 부품만 남은 것이다. 기존 1만 원짜리 지폐 앞면에 도안된 자격루가 바로 이것이다.

이번에 원형 복원된 자격루는 가로 6m, 세로 2m, 높이 6m로 고궁박물관의 전시실 한 곳을 모두 채울 정도로 큰 규모다.

자격루는 물의 흐름을 이용해 인형이 종, 징,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려 주는 첨단 물시계다. 하루를 2시간씩 나눈 12지시(오후 11시인 자시, 오전 1시인 축시 등)마다 종을 울리고 밤 시간인 5경(오후 7시인 1경∼오전 3시인 5경)에는 북과 징을 울리도록 함으로써 혼동을 피할 수 있다.

12지시에는 각각의 시간에 해당하는 동물 인형(자시의 쥐, 축시의 소 등)이 뻐꾸기시계처럼 시보상자 구멍에서 튀어 오르도록 했다.

남 교수가 밝힌 작동 원리에 따르면 자격루는 물시계의 기본인 물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다시 일정한 시차로 구슬과 인형을 건드리도록 설계한 완벽한 자동제어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남 교수는 “15세기 당시 중국과 이슬람의 기술에다 우리의 탁월한 제어계측 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인 보편성과 독창성을 구현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5년 국보 230호 혼천시계(渾天時計) 복원과 작동에 성공했던 전상운(한국과학사) 문화재위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독특한 자격루가 성공적으로 복원되고 작동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물의 흐름과 구슬의 움직임 속도를 관찰하면 2, 3분 이내로 오차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보였다.


 

 

http://news.donga.com/3/all/20070220/8409021/1



復元された朝鮮時代水時計

 

500年前の先端科学また呼吸する…自撃漏復元-作動成功

入力 2007-02-20 03:00:00 修正 2009-09-27 21:32:1

 
 
 
 
 
 
 
 
国立古宮博物館と南門県(制御及びバイオテクノロジ) 建国大教授は最近 15世紀最尖端水時計である自撃漏(自撃漏)を 500余年ぶりに修復して伝統方式で作動させることに成功した. その間実験室での作動テストはあったが自撃漏をそのまま修復して実際作動に成功したことは今度が初めてだ. 自撃漏の作動原理を糾明し始めてから 20余年ぶりの仕事だ. 何よりである私たち伝統科学の優秀性をもう一度立証した快挙で評価を受けている. 博物館側は 11月ソウル景福宮内国立古宮博物館ショールームで復元された自撃漏を一般に公開する計画だ. 大きさは横 6m, 縦 2m, 高さ 6m. 写真提供国立古宮博物館
16世紀にまた作った自撃漏 ソウル徳寿宮境内にある国宝 229号自撃漏. これは張英実が製作した自撃漏の全体姿ではなく 16世紀にまた作った自撃漏の中で一部(ムルハングアリ)にあたる. 写真提供文化財庁
1434年朝鮮世宗の時科学者張英実(生沒連帯未詳)が作った最尖端水時計自撃漏(自撃漏)が 500余年ぶりに初めて原型復元されて実際作動に成功した.

素材で国立古宮博物官長は “古宮博物館(ソウル景福宮境内) 地下ショールームで 1年余りにかけた組み立て作業あげく最近自撃漏の復元を終えたし世宗の時水の流れを利用した方式をそのまま適用した試験稼動に成功した”と “11月一般公開を控えて現在お茶調整作業をしている中”と 19日明らかにした.

今度自撃漏復元及び作動成功は南門県(制御及びバイオテクノロジ) 建国大教授が 1980年代中盤から ‘世宗実録’ 記録などを土台で自撃漏の作動原理を糾明し始めてから 20余年, 1990年代中盤男教授と文化財庁が復元作業に本格取り掛かってから 10余年ぶりに成した快挙だ.

その間男教授が実験室で自撃漏モデルを作って作動するのに成功した事あるが自撃漏を原型そのまま修復した後伝統方式で作動に成功したことは今度が初めてだ.

江原春川市が 2001年ゴングジチォン彫刻公園に自撃漏を修復した事があるがこれは伝統方式ではなく別途のコンピュータープログラムを利用したのだった. したがって今度復元及び作動成功は 15世紀韓国科学の優秀性を確認する一方韓国科学社研究において画期的な転機になるように見える.

張英実の自撃漏は元々景福宮慶会桜の前に設置されたが壬辰の乱の時消失した. 現在徳寿宮境内に展示中の国宝 229号自撃漏は 16世紀にまた作ったことでそれも完全な姿ではなくムルハングアリなど一部部品だけ残ったのだ. 既存 1万ウォンの紙幤前に図案された自撃漏がすぐこれだ.

今度原型復元された自撃漏は横 6m, 縦 2m, 高さ 6mで古宮博物館のショールーム1ヶ所を皆満たすほどに大きい規模だ.

自撃漏は水の流れを利用して人形が鐘, どら, 太鼓を打って時間を知らせてくれる先端水時計だ. 一日を 2時間ずつ分けた 12指示(午後 11時の子時, 午前 1時の丑時など)ごとに鐘を泣かして夜時間の 5頃(午後 7時の 1頃〜午前 3時の 5頃)には太鼓とどらを鳴らすことで混同を避けることができる.

12指示にはそれぞれの時間にあたる動物人形(子時の鼠, 丑時の牛など)がカッコウ時計のように時報箱穴で跳ね上がるようにした.

男教授が明らかにした作動原理によれば自撃漏は水時計の基本である水の流れを一定するように維持してまた決まった時差で玉と人形を触れるように設計した完璧な自動制御システムを持っている. 男教授は “15世紀当時中国とイスラムの技術に私たちの卓越な制御計測技術を結合して世界的な普遍性と独創性を具現し出したこと”と評価した.

2005年国宝 230号ホンチォンシギェ(渾天時計) 復元と作動に成功した戦傷運(韓国科学社) 文化財委員は “信じられない位にすぐれて独特の自撃漏が成功的に復元されて作動に成功して非常に嬉しい”と “これから 6ヶ月の間水の流れと玉の動き速度を観察すれば 2, 3分以内で誤差を調整することができること”と大きい期待を見せた.


 

 

http://news.donga.com/3/all/20070220/84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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