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요속의 몸부림.. 
그 잔잔하고 숭고한 정신속엔, 
세상 그 어떤 훼방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따뜻한 외로움... 


어린시절, 
내 가슴속에 품었던 많은 소중한 것들이 다 기억나진 않지만.. 
그 모든 향수보다 더 달콤한 외로움. 


빗방울같은 깨어짐이 
쉴새없이 일어나는 이 마음에도 
순결함은 있기에.. 

지금껏, 또 앞으로도 기다릴 수 있는거겠지... 


꺼져버릴지 모른다는 걸 알고도 이렇게 매달리는 걸 보면, 
나는 참으로 미련한 사람이기도 하오다만, 
나는 이 좀쑤시는 시간이 참으로 좋다오. 


행여나... 
먼 훗날, 이 기다림역시 그저 먼시간너머의 그리움으로 저문다 할지라도. 

지금의 이 기다림은 내 생애의 어떤 순간보다 소중한 낭비라고 믿는다. 

나를 좀먹는 행복한 외로움...... 


기다림...

고요속의 몸부림..  그 잔잔하고 숭고한 정신속엔,  세상 그 어떤 훼방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따뜻한 외로움...  어린시절,  내 가슴속에 품었던 많은 소중한 것들이 다 기억나진 않지만..  그 모든 향수보다 더 달콤한 외로움.  빗방울같은 깨어짐이  쉴새없이 일어나는 이 마음에도  순결함은 있기에..  지금껏, 또 앞으로도 기다릴 수 있는거겠지...  꺼져버릴지 모른다는 걸 알고도 이렇게 매달리는 걸 보면,  나는 참으로 미련한 사람이기도 하오다만,  나는 이 좀쑤시는 시간이 참으로 좋다오.  행여나...  먼 훗날, 이 기다림역시 그저 먼시간너머의 그리움으로 저문다 할지라도.  지금의 이 기다림은 내 생애의 어떤 순간보다 소중한 낭비라고 믿는다.  나를 좀먹는 행복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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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 re : re : 드디어 줄업했다...*^^* jdy0510 2001-02-17 1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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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 쩝...ㅠ.ㅠ whistler 2001-02-17 153 0
2139 re : 드디어 줄업했다...*^^* 지로 2001-02-16 158 0
2138 드디어 줄업했다...*^^* jdy0510 2001-02-16 155 0
2137 기다림... iseya 2001-02-16 153 0
2136 엥? 내가 적었던가? yuie 2001-02-16 1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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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8 re : 나 14일날 졸업~~ 지로 2001-02-14 145 0
2127 나 14일날 졸업~~ balabl 2001-02-14 157 0
2126 심심...... 빗자루 2001-02-13 2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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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긴급 공지!!! 우리나라 2001-02-11 161 0
2123 고운짱 피에로짱 yuie 2001-02-11 1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