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지도 벌써 9개월째다.
이제야 조금 대전의 거리를 알것 같다.
지독한 방향치이기때문에 섣불리 집밖에 나가기를 꺼려했는데,
이제는 혼자서 쇼핑도 하고,
친구를 찾으러 버스에 오르기도 한다.
성격때문일까?
이 대전이라는 도시에는 이야기를 나눌만한 친구가 거의 없다.
결혼한 친구들은 가정일로 바쁘고,
결혼 하려는 친구들은 연애와 결혼준비로 바쁘다.
그 친구들을 만나면 언제나 나는 소외된 느낌이다.
환경이 사람을 몰아가는가 보다.
모두 다 똑같은 방향으로 가니까
나도 그들과 똑같이 애인을 갖고 결혼을 하면
그들과 비슷한 내 공간이 생길테니 지금의 이 소외감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테지.
하지만, 하고싶은 일이 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겠다.
내가 하고싶은 일.....함께 할 사람들을 사귀어야겠다.
누구 만날 사람도 없는데, 아침부터 화장을 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나왔다.
딱히 갈곳도 없었다.
결국 혼자 돌아와 카메라에게 웃어보인다.
정말 하나도 안 슬픈 가면이다.
生活したのももう 9ヶ月目だ. 今やっと少し大田の町が分かるようだ. 酷い方向音痴だからおろそかに家しか出るのを憚ったが, これからは一人でショッピングもして, 友達を捜しにバスに上がったりする. 性格だからだろう? この大田という都市には話を交わすに値する友達がほとんどいない. 結婚した友達は仮正日で忙しくて, 結婚しようとする友達は恋愛と結婚準備で忙しい. その友達に会えばいつも私は疏外された感じだ. 環境が人を追いたてるようだ. すべてまったく同じな方向に行くから 私も彼らとまったく同じく恋人を持って結婚をすれば 彼らと似ている私の空間が生ずるから今のこの疎外感では 脱す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 しかし, したい仕事がある. 新しい友達と付き合わなくちゃいけない. 私がしたい仕事.....一緒にする人々と付き合わなくちゃいけない. 誰会う人もいないのに, 朝から化粧をして きれいに着飾って出た. これといった行き場もなかった. 結局一人で帰って来てカメラに笑ったように見える. 本当に一つも悲しくない仮面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