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시절, 왠지모를 설레임으로
내 마음을 채워주던 시였는데...
이젠 말없이 어느새 다가와
어설픈 추억들만 들추고는 달아나네요.
홀로선다는 말..참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홀로서기 1
-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이 가을에 음미하고픈 시 한편 - 홀로서기 1
사춘기 시절, 왠지모를 설레임으로 내 마음을 채워주던 시였는데... 이젠 말없이 어느새 다가와 어설픈 추억들만 들추고는 달아나네요. 홀로선다는 말..참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홀로서기 1 -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