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입술 속의 새


 


 


                           -류시화-



내 입술 속의 새는 너의 입맞춤으로 


숨막혀 죽기를 원한다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그 입술 속의 새 


길고 긴 입맞춤으로 숨 막혀 죽는 새 


나는 슬픔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너를 껴안는다 


내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날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마만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단 한 번의 입맞춤으로 


입술 속에서 


날개를 파닥이며 숨 막혀 죽는 새 


밤이면 나는 너를 껴안고 


잠이 든다 나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온 몸으로 너를 껴안고 


내 모든 걸 잊기 위해 



 


입술 속의 새

입술 속의 새
 
 
                           -류시화-

내 입술 속의 새는 너의 입맞춤으로 
숨막혀 죽기를 원한다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그 입술 속의 새 
길고 긴 입맞춤으로 숨 막혀 죽는 새 
나는 슬픔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너를 껴안는다 
내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날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마만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단 한 번의 입맞춤으로 
입술 속에서 
날개를 파닥이며 숨 막혀 죽는 새 
밤이면 나는 너를 껴안고 
잠이 든다 나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온 몸으로 너를 껴안고 
내 모든 걸 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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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18 망각을 위하여..(첨 올리는 시입니다) cheon-rang 2000-06-09 102 0
717 당분간 시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빗자루 2000-06-09 116 0
716 좋은친구들에도...흔적을..남기고파서....... hanul 2000-06-09 120 0
715 re : 웅~~~ s0909sin 2000-06-08 132 0
714 웅~~~ anani 2000-06-08 102 0
713 re : 저를 악의 무리로 부터 다시 구제....... namaksin 2000-06-08 103 0
712 re : re :양아야...나 막대당.... y8282 2000-06-08 111 0
711 re : 너무 오랜만에요^&^ whistler 2000-06-08 120 0
710 re : 헤헤헷~~~ 고맙습니다... sweetsmilk 2000-06-08 105 0
709 re : 저를 악의 무리로 부터 다시 구제....... kegg001 2000-06-08 129 0
708 저를 악의 무리로 부터 다시 구제해 ....... kegg001 2000-06-08 111 0
707 re : 아직은 아무도 답장을 안해 주시....... Grant 2000-06-08 120 0
706 건의 Grant 2000-06-08 111 0
705 아직은 아무도 답장을 안해 주시지만....... sweetsmilk 2000-06-08 110 0
704 오랜만이다.... yukiyo 2000-06-08 130 0
703 re : re : 조금 쉬었어 whistler 2000-06-07 114 0
702 re : 글쎄..... 슬레쉬 2000-06-07 108 0
701 입술 속의 새 빗자루 2000-06-07 103 0
700 re : 헉 쉬지 않으셨어용? 슬레쉬 2000-06-07 147 0
699 re : 언제나 누구나 한번쯤 격는 고통,,....... 빗자루 2000-06-07 1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