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캡처

↑아사다 마오가 광고하고 있는 네피아 티슈

김연아의 금메달 박탈 가능성을 제기한 한 일본 인터넷매체의 보도에 대해 국내 네티즌이 반격에 나섰다.

”팝업777”이라는 이 매체는 3일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김연아에게 올림픽 헌장 위반 의혹이 발생했다”며 “IOC가 이번 김연아의 올림픽 헌장위반이 밝혀져도 돈이 쥐어진다면 실격 등의 처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가 이번 올림픽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착용하고 나온 귀걸이가 올림픽헌장 51조 2항과 부속세칙과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올림픽 개최장소의 일부라고 간주되는 스타디움, 회장, 그 밖의 경기장 안과 상공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광고, 또는 기타 다른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또 이 귀걸이를 만든 한국 J사가 홈페이지에 김연아의 사진을 내걸고 있다며 이를 링크하고, CF동영상도 내걸었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며 코웃음을 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 대표인 아사다 마오가 자신이 광고하는 휴지를 쓰는 것도 은메달 박탈 사유라는 것.

”다들 밴쿠버올림픽 전용 휴지를 쓰는데, 아사다 혼자만 자기가 광고하는 휴지를 쓰는 것이 더한 간접광고 아니냐”는 반박이다. 경기 현장 사진과 아사다를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이 회사 홈페이지도 찾아 공개했다.

추운 빙상장에서 경기를 벌이는 스케이트선수들에게 흐르는 콧물을 닦을 티슈는 필수다. 김연아도 눈물보다 콧물이 더 참기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도 휴지업체로부터 휴지를 제공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아사다는 지난해 경기전 코를 푼 휴지를 보조코치에게 던지는 장면을 지적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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