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혐한단체에 “배상” 명령...일본 법원

일본 내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와 시위 등으로 말썽을 빚어온 혐한단체 ‘재일(在日)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에 대해 일본 법원이 또 배상 명령을 내렸다.

도쿠시마(德島) 지방재판소는 27일 재특회 회원들이 2010년 도쿠시마현 교직원 조합에 난입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사건과 관련, 재특회와 이 단체 관련 인사 8명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약 231만 엔(약 2138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재특회 회원들은 2010년 4월, 도쿠시마현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학교인 ‘시코쿠(四國) 조선 초·중 학교’에 자금을 지원한 현(縣)의 교직원 노동조합을 규탄하기 위해 조합 사무실에 난입했다. 재특회는 이어 여성에게 ‘매국노’ 등과 같은 욕설을 퍼붓거나 어깨를 미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건 피해자들은 재특회의 난동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됨에 따라 이중의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재특회와 그 관계자들은 교토(京都)의 조선학교 주변에서 각종 시위를 일삼은 사건과 관련, 약 1200만엔(약 1억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지난해 12월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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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