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 기사 내용에 대한 해석은 아래에서 썼습니다

요시다 세이지 [吉田淸治]의 1977년 저서 [한국인 위안부와 일본인 ]는 1983년 한국에서

나는 한국인을 이렇게 잡아갔다 ]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저서를 통해 吉田은 자신이 軍의 명령으로 한국의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 연행한 일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그 후 일본 한국 미국에서 강연을 하기도 하고 신문 TV등 언론에 적극적으로

출연하여 일본의 위안부 강제연행을 증언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아사히 신문이 주도하여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를 밝히는 자료가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1992년 한국의 요청으로 일본 정부는 위안소 설치는 軍 당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고 모집은

軍의 요청을 받은 업자가 주로 했지만 감언 강압에 의한 사례가 많았고 관헌이 직접 가담한 일도

있었던 것을 인정했으나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공식 문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河野洋平]관방장관은

위안부 모집에 있어 軍의 관여를 인정하지만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공식 문서는 없었다는

발표와 함께 종군 위안부 존재를 인정하고 사죄를 표명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

[ 고노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1년 8개월의 조사 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고노담화가 나오게 된 것은 요시다세이지 [吉田淸治]의 증언이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다 [吉田]]는 많은 비판에 직면하게 되는데 일본의 역사학자  하타 이쿠히코는 제주도

현지 조사를 거쳐 요시다의 말에 대한 어떤 증거나 증언이 나오지 않았다 라고 하면서

요시다의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공격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요시다는 일부 사례의 시간 장소에는 창작이 가미되고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고노담화에 비판적이던 아베신조 [安倍晉三]는 총리 취임 이전

2005년 4월 도쿄 明治神宮회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위안부는 허구이며 요시다가 꾸며낸

이야기이며 일본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외국으로 퍼져 나간 것이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아베신조는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증거가 없다 미국 의회가 사과를 요구해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총리 취임 이후 2007년 미국 일본 정상회담에서 당시 미국 부시 대통령은 아베신조의

위안부 강제동원연행 부정에 대한 사죄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신조가 진심으로 위안부에 사죄의 마음을 가졌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미국 일본 회담으로 위안부 등 역사 해석은 강대국의 이해에 따라 진실이 숨겨지기도 하고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고노담화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을 입증하는 공식 문서가 없는 것을

주장하지만

위안부 모집이라는 사안의 성격상 강제동원 사례를 공문서에 기록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은 사실을 근거한 기록과  객관적 입장으로 해석한 것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시다는

위안부 모집 장소 시간 등 일부 사례에 창작이 가미된 것을 인정하면서 사실과 픽션을

구별하지 않고 책을 쓴 실수를 했지만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일본인 납치 사건을 북한의 공식 문서나 증언에 따른 증거가 없어도

북한의 소행으로 믿고 비난하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