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3일 수마노탑 국보 지정 예고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오는 23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하 수마노탑)을 국보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수마노탑은 전체 높이가 9m에 달하는 탑이다. 화강암 기단 위에 세워진 1층 탑신에 감실을 상징하는 문비가 있고 모전석재를 문비 위에 포개어 쌓았다. 또한 옥개석 위 낙수면과 아래 층급받침의 단 수를 층별로 일정하게 더해 쌓았다.
수마노탑은 신라 시대 이래 모전석탑에서 시작된 조형적인 안정감과 입체감 그리고 균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고려 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수마노탑의 명칭은 불교에서 금·은과 함께 7보석 중의 하나인 마노(瑪瑙)와 관련이 있다.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자장의 도력에 감화해 준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고, 물길을 따라 가져왔다 해서 물 수(水) 자를 앞에 붙여 수마노탑이라 불렀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1972년 수마노탑 해체 당시에 함께 나온 탑지석(탑의 건립 이유, 수리 기록 등을 적은 돌로 탑 안에 넣어 둠)은 조성역사, 조탑기술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다보탑(국보 제20호)을 포함해 탑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희소한 탑이다.
또한 수마노탑은 기단에서 상륜부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모전석탑으로, 석회암 지대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회암으로 제작됐고, 쇠퇴한 산천의 기운을 복돋운다는 산천비보 사상과 사리신앙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석탑이다.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에 대한 유래도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한 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통도사, 오대산 중대, 법흥사, 봉정암의 적멸보궁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문화재청 측은 “탑지석을 비롯한 자료에서 수리기록과 연혁을 알 수 있고, 모전석탑으로 조성된 진신사리 봉안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수마노탑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文化財庁, 23日水姓陝塔国宝指定予告
(ソウル=ニュース1) イギリム記者 = 文化財庁(庁長ゾングゼスック)が来る 23日江原旌善郡にいる宝物第410号 "精選正岩寺水姓陝塔"(以下水姓陝塔)を国宝と指定すると予告した.
水姓陝塔は全体高さが 9mに達する塔だ. お影石気団の上に建てられた 1階塔身に天蓋を象徴する門扉があって毛廛石材を門扉の上に重ねて積んだ. また屋蓋石の上落水面と下のツンググブバッチムのただ数を層別で一定するように加えて積んだ.
水姓陝塔は新羅時代であると言う毛廛石塔で始まった造形的な安定感と立体感そして均衡美をよく見せてくれている. ここに高麗時代以前に築造されたことなのを分かる.
水姓陝塔の名称は仏教で金・銀とともに 7宝石中の一つである姓陝(瑪瑙)と関連がある.
慈蔵律師が真身舍利を持って帰国する時西海竜王が磁場の道力に感化してくれた姓陝席で塔を積んだし, 水路に付いて持って来たと言って水数(水) 者を前に付けて水姓陝塔と呼んだという説話が伝わる.
1972年水姓陝塔解体当時に一緒に出たタブジソック(塔の建立理由, 修理記録などを書いた石で塔の内に入れて置き)は造成歴史, ゾタブギスルなどを研究するのに非常に貴重な資料を提供しているし, 競走仏国寺3層石塔(釈迦塔, 国宝第21号)・多宝塔(国宝第20号)を含んで塔の名前が今まで伝わっている稀少した塔だ.
も水姓陝塔は気団から相輪部まで完全な姿を取り揃えている毛廛石塔で, 石灰岩地帯という地域特性を反映して故回癌に製作されたし, 衰退した山河の機運をボックドッウンダは山河秘宝思想と私利信仰を背景で高い岩壁の上に造成された特殊な石塔だ.
水姓陝塔がある正岩寺に対する来由もある. 三国有史によれば正岩寺は新羅慈蔵律師が唐五台山で文殊菩薩から釈迦の身から出た真身舍利を受けて帰国した後, 643年(宣徳女王 12年)に創建したと伝わる査察だ.
正岩寺には水姓陝塔を眺める席に寂滅宝宮が落ち着いているし, これは通度寺, 五台山重大, 法興寺, ポンジョン庵の寂滅宝宮といっしょに我が国の 5大寂滅宝宮としての位相を持っている.
文化財庁側は "タブジソックを含めた資料で修理記録と沿革が分かって, 毛廛石塔で造成された真身舍利奉安塔では我が国で唯一だという点で国家指定文化財(国宝)で歴史・芸術・学術価値が十分だ"と説明した.
文化財庁は水姓陝塔に対して 30日間の予告期間の中で収斂された意見を検討して, 文化在位元会審議手続きを経って国家指定文化財国宝と指定する予定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