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GreenZonePositiveRelationship

http://www.guardian.co.uk/world/gallery/2008/aug/22/japan?picture=336124023

 

 

”서방에는 “동양의 신비”로 알려져 있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그 화려한 외관 뒤에 어둡고 더러운 비밀을 숨기고 있다?”

영국 가디언 (Guardian)誌는 22일(현지시간) 오사카에 위치한 일 최대 빈민가인 가마가사키의 상황을 밀착 보도하며 “네온사인이 가득한 일본 오사카의 중심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일본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가마가사키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개미굴처럼 어둡고 좁은 거리에 냄새나는 부랑자들이 여기저기 지친 몸을 누이는 이곳은 지도에서도 찾을 수 없다.

아침이 되면 술이 취해 거리에 골아 떨어졌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부스스 일어나 그날 먹을 밥벌이라도 해볼까 유령처럼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건설 일용직과 같은 품팔이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의 이들은 시에서 제공하는 급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호경기에는 더욱 존재감이 없는 가마가사키의 비참한 삶이 그나마 재조명된 것은 지난 6월 이곳에서 발생한 경찰과 주민들 간의 충돌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경찰의 잔혹 행위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발생한 이 소요는 지난 1992년 10월 5일 간 계속된 야쿠자와 지역 경찰 간의 폭력 사태 이후 외부의 주목을 끈 첫 사건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막다를 곳 없는 가마가사키 주민들과 경찰들의 갈등은 뿌리 깊다. 지난 1961년 대규모 충돌로 도시 이미지가 추락한 후 오사카 정부는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살리고자 이곳에 “아이린지구(あいりん地区)”라는 새 이름을 붙여줬으나 크고 작은 폭력사태는 계속됐다. 이들 대부분은 언론의 주목조차 끌지 못했다.

지난 6월 소요도 멀지 않은 곳에서 개최된 G8 외무장관 회담 때문에 언론을 보도를 타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 지역 관리들은 “이 같은 갈등은 예외적인 사건”이라고 말하며 이를 건설 경기 악화 때문으로만 돌리고 있다.

가디언은 그러나 “거리에 잠든 노숙자들을 쫓아내기 위해 설치된 스프링클러와 경찰서 담을 둘러싼 철망, 불법 노름굴 등은 전후 화려한 경제성장을 거듭해온 일본 정부가 이들을 방치해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마가사키에는 약 2만5000명의 일용직 근로자들, 1300여명의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다. 도시에는 국영 노숙자 쉼터 2개가 있긴 하지만 술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인 이들은 음주가 금지되는 쉼터보다는 차라리 거리에서 잠들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버블 붕괴 시기였던 1990년대 초 극장에서 해고당한 뒤 노숙자로 가마가사키에서 오랜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60대 남성 다케자와 사사하루는 “이곳에서는 여자도 아이들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지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남성들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 가이드로 활동하고 보육원 보조도 하며 자생의 길의 찾기 시작한 그는 아직도 싸구려 임대주택을 면하지 못한 채 “간신히 끼니를 때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나마도 가마가사키에서는 드문 “성공스토리”다. 많은 이들은 자구의 의지를 잃은 채 가족에게 버림받고 질병에 걸린 채 쓸쓸히 사라져가는 경우가 많다.

가마가사키 주민의 결핵 감염률은 일본 평균에 비해 30~40배 정도이며 C형 간염, 알콜 중독, 약물 중독 등의 비율도 높다.

4개월 이상 일해본 적이 없다는 노숙자 야마구치 코지는 “내일에 대한 꿈을 잃은 지 오래다”며 “이곳에서 일본이 누리지 못한 자유와 함께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또 많은 친구들은 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先進国日本のカマがサキ (釜ヶ崎)wwww 2

http://www.guardian.co.uk/world/gallery/2008/aug/22/japan?picture=336124023

 

 

"서방에는 "동양의 신비"로 알려져 있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그 화려한 외관 뒤에 어둡고 더러운 비밀을 숨기고 있다?"

영국 가디언 (Guardian)誌는 22일(현지시간) 오사카에 위치한 일 최대 빈민가인 가마가사키의 상황을 밀착 보도하며 "네온사인이 가득한 일본 오사카의 중심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일본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가마가사키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개미굴처럼 어둡고 좁은 거리에 냄새나는 부랑자들이 여기저기 지친 몸을 누이는 이곳은 지도에서도 찾을 수 없다.

아침이 되면 술이 취해 거리에 골아 떨어졌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부스스 일어나 그날 먹을 밥벌이라도 해볼까 유령처럼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건설 일용직과 같은 품팔이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의 이들은 시에서 제공하는 급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호경기에는 더욱 존재감이 없는 가마가사키의 비참한 삶이 그나마 재조명된 것은 지난 6월 이곳에서 발생한 경찰과 주민들 간의 충돌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경찰의 잔혹 행위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발생한 이 소요는 지난 1992년 10월 5일 간 계속된 야쿠자와 지역 경찰 간의 폭력 사태 이후 외부의 주목을 끈 첫 사건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막다를 곳 없는 가마가사키 주민들과 경찰들의 갈등은 뿌리 깊다. 지난 1961년 대규모 충돌로 도시 이미지가 추락한 후 오사카 정부는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살리고자 이곳에 "아이린지구(あいりん地区)"라는 새 이름을 붙여줬으나 크고 작은 폭력사태는 계속됐다. 이들 대부분은 언론의 주목조차 끌지 못했다.

지난 6월 소요도 멀지 않은 곳에서 개최된 G8 외무장관 회담 때문에 언론을 보도를 타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 지역 관리들은 "이 같은 갈등은 예외적인 사건"이라고 말하며 이를 건설 경기 악화 때문으로만 돌리고 있다.

가디언은 그러나 "거리에 잠든 노숙자들을 쫓아내기 위해 설치된 스프링클러와 경찰서 담을 둘러싼 철망, 불법 노름굴 등은 전후 화려한 경제성장을 거듭해온 일본 정부가 이들을 방치해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마가사키에는 약 2만5000명의 일용직 근로자들, 1300여명의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다. 도시에는 국영 노숙자 쉼터 2개가 있긴 하지만 술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인 이들은 음주가 금지되는 쉼터보다는 차라리 거리에서 잠들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버블 붕괴 시기였던 1990년대 초 극장에서 해고당한 뒤 노숙자로 가마가사키에서 오랜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60대 남성 다케자와 사사하루는 "이곳에서는 여자도 아이들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지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남성들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 가이드로 활동하고 보육원 보조도 하며 자생의 길의 찾기 시작한 그는 아직도 싸구려 임대주택을 면하지 못한 채 "간신히 끼니를 때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나마도 가마가사키에서는 드문 "성공스토리"다. 많은 이들은 자구의 의지를 잃은 채 가족에게 버림받고 질병에 걸린 채 쓸쓸히 사라져가는 경우가 많다.

가마가사키 주민의 결핵 감염률은 일본 평균에 비해 30~40배 정도이며 C형 간염, 알콜 중독, 약물 중독 등의 비율도 높다.

4개월 이상 일해본 적이 없다는 노숙자 야마구치 코지는 "내일에 대한 꿈을 잃은 지 오래다"며 "이곳에서 일본이 누리지 못한 자유와 함께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또 많은 친구들은 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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