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노래에 대해 아는 여성이 가수로 데뷔했다.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심사위원,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래지도학과 주임교수등 노래 선생님으로 유명한 이화숙(35)이 뒤늦게 가수로 데뷔했다.  그동안 앨범을 내자는 제의가 여러 번 있었으나 사양해오던 이화숙이 마치 "노래는 이렇게 하는것"이라는듯 첫앨범 <연인>을 발표한 것.  수만명 주부들의 노래를 지도하면서 평가해온 경험에 의해 그들의 감수성, 애환, 슬픔과 기쁨, 희망들을 직접적으로 접한 이화숙이 주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스케치해 앨범으로 그려냈다.  타이틀곡인 <불멸의 연인>은 한주부가 남편을 만나 사랑하고 희생하면서 삶의 귀중함과 남편의 소중함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여자의 심정을 노래한 곡으로 일본의 히트 가요를 편곡하고 이건우가 가사를 붙여 만들었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밀물과 썰물의 흐름 같은 파도 창법이 돋보이며 곡 전체의 감성을 절제해 사랑과 슬픔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있다.  <연모>는 한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의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인생>은 인생의 역경과 추억을 그린 노래로 풍부하고 웅장한 멜로디가 감동적이다.  이화숙은 "지친 주부들에게 작은 평화와 기쁨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화숙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니온 대학 음악과를 졸업했고 피아노 플루트 기타등의 수준급 연주 능력도 갖추고 있다.   165cm 45kg에 성숙한 몸매로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이화숙 /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근데 사진이 안올라 가는건지 내가 못올리는 건지 못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