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인 `금지서적” 출판 강행
샤오젠성 `중국역사의 재방문” 홍콩서 출간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건국 60주년 기념일(10월 1일.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가치관을 비판한 한 학술서적을 펴내지 못하도록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의 저자와 홍콩의 출판사가 출판을 강행하기로 했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출판당국은 후난(湖南)성의 신문기자인 샤오젠성(肅建生.54)이 쓴 `중국 역사 재방문”(中國文明的 反思. Chinese History Revisited)이라는 책을 출판하지 못하도록 지시했으나, 이 책의 저자와 출판사는 28일 이 책을 홍콩에서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샤오젠성은 “출판을 중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면서 “나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 나는 나의 인권을 지킬 것이다.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후난일보 기자인 샤오젠성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20년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45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1980년대 말 중국 전통 문화와 가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하상”(River Elegy)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권위에 대한 복종, 권력의 중앙집중을 강조하는 중국의 교육방법이 중국문화를 후퇴시키고 특히 다양성과 개방성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 출판당국이 정치적인 사안을 다룬 책이 아닌 순수한 학술서적에 대한 출판규제에 나선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자유주의적인 지식인들은 “지나친 조치”라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베이징 이공대학의 후싱더우(胡星斗) 교수는 “중국 문화는 자기 반성이 부족하다”면서 “하상과 같은 책들은 중국인의 민주의식을 일깨우는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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