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 일명 ‘타이즈맨’이 출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신 타이즈 위에 여성의 얼굴을 그려넣은 이 남성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다양한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하철 뿐 아니라 여자화장실에서도 목격담이 나오고 있어 일본 네티즌들은 “소름 끼치게 무섭다”라는 했다.

지난 18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최근 일본 내 유행 중인 ‘타이즈맨’문화에 대해 경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지하철과 길가에서 ‘타이즈맨’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달렸다.

목격담이라고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지하철 내부에서 전신 스타킹을 뒤집어쓴 남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여성들 사이에 앉아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폐쇄회로(CC)TV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여성처럼 가발을 쓰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화장을 하고 있는 사진도 있다.

여자 화장실에서 ‘타이즈맨’을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거울 앞에서 화장을 고치고 있는 ‘타이즈맨’을 발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골격을 보고 남자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처음에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움직이고 나를 보길래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같은 목격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친다” “나도 볼까봐 두렵다” “왜곡된 성욕을 채우기 위해 저런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