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저출산으로 대학 입학생이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사립대뿐 아니라 공립대학 신설도 억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2025년 이후 신설 예정인 공립대학 및 학부, 학과에 대해 학생을 확실하게 모을 수 있는 경우에만 인가하도록 심사를 엄격하게 할 계획이다.

공립대는 1980년대까지 30개 정도에 그쳤으나 올해 현재 100개로 늘었다. 국립대는 저출산을 이유로 정부가 신설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공립대 신설은 지자체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입학생 수가 지속해 감소하면서 정부가 공립대 신설도 억제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전국 국·공·사립대의 입학생 수가 2022년 63만명에서 2050년에는 20% 감소한 49만명이 될 것으로 지난 7월 추계했다.

한편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이 올해 전국 사립대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0곳(53.3%)에서 신입생 수가 정원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일본에서 18세 인구는 매년 5000∼2만6000명씩 줄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2025년도 이후 개교 예정인 사립대에 대해서도 학생 확보 전망에 대한 객관적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 등 신설 심사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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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폐교하는 대학은 증가하지만 신설은 어리석은..

신설할 것이라면 폐교 되는 대학을 인수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