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PositiveNegativeFreeStyleArguments

미국 바비 공식 홍보 계정이
버섯구름 합성사진에 긍정적 댓글
피폭국 일본인 분노 불러
”원폭은 결코 농담 소재 아냐”

미국에서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합성해 만든 이미지. X(옛 트위터) 캡처

할리우드 영화 ‘바비’가 11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원자폭탄 피폭 피해를 경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바비 영화를 홍보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계정이 원자폭탄의 버섯구름을 연상시키는 사진 등에 긍정적 댓글을 달았는데, 피폭국 일본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상반된 인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바비”는 원폭 개발을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전기영화 ‘오펜하이머’와 동시에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두 영화가 대대적 흥행을 기록하며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합친 신조어 ‘바벤하이머(#Barbenheimer)’가 유행했다. 두 작품을 합성해 만든 사진이나 그림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바비”의 미국 공식 홍보용 계정이 원폭을 연상시키는 합성 사진에 호의적인 댓글을 달자 일본인들이 분노했다. 이 계정은 거대한 불길을 배경으로 바비가 오펜하이머의 어깨 위에 앉은 합성사진에 “기억에 남는 여름이 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바비의 헤어스타일을 버섯구름처럼 만든 이미지에는 “(바비의 친구인) 켄은 스타일리스트”라는 댓글을 달았다.

영화 “바비”의 미국 공식 홍보 계정이 바비의 헤어스타일에 버섯구름을 합성한 이미지에 “켄은 스타일리스트”라며 호의적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일본에선 “원폭은 결코 농담의 소재로 삼으면 안 된다”, “원폭의 피해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바비의 개봉을 기다려 왔지만 이대로는 볼 수 없다”, “종전 시즌엔 개봉을 포기해라” 등 관람 보이콧을 연상시키는 글도 인터넷에 줄줄이 올라왔다. 종전 시즌이란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 추도일부터 8월 15일 종전일(패전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결국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재팬이 지난달 31일 사과문을 올렸다. “(피폭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미국 본사의 댓글은 매우 유감”이라며 “본사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은 11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2일 일본을 방문해 시사회에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지만 분위기는 싸늘하다.

이번 논란은 근본적으로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시각차 때문에 벌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미국에선 원폭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중단시켰으므로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론이 다수이지만, 일본은 무고한 인명을 끔찍하게 살상한 부당한 행위였다고 본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미마키 세이코 도시샤대 부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정치적 올바름(PC)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나라의 일이라면 사려 깊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日本人たち集団自爆

アメリカバービー公式広報勘定が
きのこ雲組写真に肯定的デッグル
被爆国日本人怒り呼んで
"原爆は決して冗談素材ではないの"

アメリカで映画 "バービー"と "オッペンハイマー"を合成して作ったイメージ. X(昔のツイーター) キャプチャ

ハリウッド映画 ‘バービー’が 11日日本封切りを控えてアトミックボム被爆被害を軽視したという論難に包まれた. バービー映画を広報するアメリカソーシャルメディア勘定がアトミックボムのきのこ雲を連想させる写真などに肯定的デッグルをつけたが, 被爆国日本で大きい反発を催したのだ. 広島原爆投下に対するアメリカと日本の相反した認識がソーシャルメディアを通じて現われたわけだ.

"バービー"は原爆開発を主導した物理学者ロバートオッペンハイマーを扱った電気映画 ‘オッペンハイマー’と同時に先月 21日アメリカで封切りした. 二つの映画が大大的興行を記録してバービーとオッペンハイマーを合した新造語 ‘バベンハイモ(#Barbenheimer)’が流行った. 二つの作品を合成して作った写真や絵も高い人気をあつめた.

"バービー"のアメリカ公式広告用勘定が原爆を連想させる合成写真に好意的なデッグルをつけると日本人たちが怒った. この勘定は巨大な炎を背景でバービーがオッペンハイマーの肩の上に座った組写真に “記憶に残る夏になること”というデッグルを残した. またバービーのヘアスタイルをきのこ雲のように作ったイメージには “(バービーの友達である) Kenはスタイリスト”というデッグルをつけた.

映画 "バービー"のアメリカ公式広報勘定がバービーのヘアスタイルにきのこ雲を合成したイメージに "Kenはスタイリスト"と言いながら好意的デッグルをつけて論難になっている. X(昔のツイーター) キャプチャ

日本では “原爆は決して冗談の素材にしてはいけない”, “原爆の被害を軽くここはのなのか”は反応が続いた. “バービーの封切りを待って来たがこのままでは見られない”, “以前シーズンには封切りをあきらめなさい” など観覧ボイコットを連想させる文もインターネットに幾列にも上って来た. 以前シーズンと言う(のは) 8月 6日広島原爆追悼日から 8月 15日以前の(敗戦である)までの期間を言う.

結局配給社であるワーナーブラザーズジャパンが先月 31日謝罪文をあげた. “(被爆者に対する) 思いやりが不足なアメリカ本社のデッグルは非常に残念”と言いながら “本社に適切な対応を要求している”と明らかにした. "バービー"のグレタゴウィック監督は 11日日本封切りを控えて 2日日本を訪問して試写会に広報活動をする予定だが雰囲気は冷ややかだ.

今度論難は根本的に広島原爆に対するアメリカと日本の視覚の差のため起ったという分析が多い. アメリカでは原爆が日本が起こした戦争を中断させたので正当だったと主張する世論が多数だが, 日本は罪のない人名を無惨に殺傷した不当な行為だったと見る. アメリカ政治専門家である未Makiセイコードシシャデ副教授は朝日新聞に “政治的正しさ(PC)を考慮する人でも他の国の仕事なら思慮深いでしょうないこともあるということを見せてくれた”と言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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