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모두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발생합니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로 반감기가 12.3년입니다. 즉, 원자로에서 방출된 후 12.3년이 지나면 삼중수소의 양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한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연간 약 210테라베크렐(TBq)입니다. 이는 일본의 삼중수소 배출량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원자로 냉각재로 중수를 사용하는 월성 원전에서 발생합니다. 중수는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Deuterium)와 산소로 이뤄진 물로, 다른 물질의 중성자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원자로의 냉각수로 많이 쓰입니다. 원자로를 식히는 역할을 하는 중수가 다른 물질에서 중성자를 얻는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발생합니다. 중수를 구성하는 원소인 중수소에 중성자 하나를 더한 물질이 바로 수소의 또 다른 동위원소인 삼중수소(Tritium)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연간 약 600TBq입니다. 이는 한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의 약 3배에 해당합니다. 일본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원자로 냉각재로 물과 흑연을 사용하는 후쿠시마 원전과 가압수형 원자로를 사용하는 다른 원전에서 발생합니다. 물과 흑연은 삼중수소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삼중수소가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양이 많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삼중수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25년까지 삼중수소 배출량을 1/2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2030년까지 삼중수소 배출량을 1/2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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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에 비해 3배의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삼중수소 외에도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등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