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극우파보다 극좌파를 더욱 경계하고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극우는 애초에 정체를 숨기지 않는다. 가치관과 정치관을 그대로 주장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호소한다.

반면 극좌는 대중을 기만하고 속이거나 권력을 획득하면 쉽게 변절한다.

역사적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박정희는 좌익계열의 혁명 군인으로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해 쿠테타를 성공하고 극민투표로 당당하게 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권력이 위협받자 유신헌법을 불법 개헌하고 철권 독재정치를 시작했다.

히틀러도 집권초기는 성공한 개혁가이고 독일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 주변국과의 외교에서도 대성공하고 있었다.

리비아의 커다피도 집권 당시에는 국가 개혁에 대성공한 혁명가였다.

시진핑도 최초에는 공산당의 오랜 권력형 비리와 비위를 혁파하는 개혁적 정치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스탈린도 래닌의 시회주의 혁명을 완성하고 2차대전을 승리해 소련을 세계 열강의 반열에 올려놓은 성공한 혁명가로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했다.

역사적으로 악명높은 독재자, 파시스트들 대부분 등장은 좌익 성향의 개혁과 혁명을 통해 권력을 독점했다.

최초부터 극우적 성향의 정치인 또는 정치집단들은  절대권력을 얻고  변절할 기회조차 잡기 어렵다.

개혁 혁명 너무 좋아하지 마라.

역사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지독한 독재자들이 대중을 조정하고 기만하는데 이용한 수법이 바로 그 개혁과 혁신이다.

개혁과 혁신은 역사발전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걸 부르짖는 놈들은 항시 경계하고 감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