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부분이 한자의 성씨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은 17세기 이후 비교적 최근이라고 합니다. 

18세기초까지 성곽 축조 등 대형 건설공사의 임금지불 내역 기록을 보면 성씨없는 순수 한글 이름을 음차 또는 의역한 기록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임금을 지불받은 자라면 노비, 천민, 범죄자 아니고 최소 良人(평민)의 계급입니다.

한국인의 한자 성씨, 이름 보급은

1차로는 조선 건국 초기 호주제(평민계급 이상 가정의 최고령 남성은 성명을 국가에 등록하고, 호패 라고 하는 일종의 신분증을 발급, 토지/징세/군역 / 이사 / 여행 등의 국가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를 통한 일종의 주민등록사업때 부터 시작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한자의 성씨와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이후 平民의 大農등장, 사대부의 몰락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족보와 성씨의 거래가 등장하고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복원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러한 성씨의 거래를 공식적으로 허가

그리고 일제시대에 들어 朝鮮人 일체 등록사업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한자의 성씨, 이름, 족보는 조선의 건국시기 15세기 이전에는 극소수 권문세족(고려의 귀족계층)들만 사용

16세기 이르러 10% 정도로 서서히 보급되다가 19세기 계급사회가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되었다고 보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