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상식은 막을 내렸지만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전쟁은  휴전 협정이 무색하게 2차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둘다 원래 구소련 연방의 일원이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터키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면, 아르메니아는 원래 친미국가에서 다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모양새

원래라면,미국이 적극 개입하고 싶겠지만, 러시아- 터키, 이란 대결 구도에 미국까지 개입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일 것이다

실제 미국은, 말로만 [평화 중재]를 요청하고 있을 뿐이며, 미국도 선거가 코 앞에 있기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런데 왜 미국은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할 수 밖에 없을 것인가

 아제르바이잔의 동쪽 끝에 있는 바쿠 油田에서 나오는 송유관과 가스관으로 부터 나오는 이익과 관련이 있다

Baku油田은 원래 帝政 러시아의 소유였으나, 당시 러시아의 시추 기술의 낮음과 수송 시설의 부족으로

미국에 비해 석유 생산량은 매우 열악한 상태였던

그러던중, (후에 노벨상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그의 두 형은 러시아에서 바쿠 유전을 개발하게 되어, 석유 채굴, 생산, 운송, 정제 방식을 개선하고 일관화해

바쿠 油田은 곧 세계 등유 시장을 양분할 정도의 많은 양의 석유를 시추하게 되는

여기에 눈독을 들인 록펠러(스탠다드 오일)가 로스차일드의 지원을 받아, 바쿠 油田의 지분을 노벨 형제 석유 생산 회사(브라 노벨)로부터 조금씩 빼앗아 오게 된다

당시만 해도, 중동에서 석유가 발견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세계의 석유 생산은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하고 있었다

그런던 중, 볼셰비키 혁명으로 바쿠 유전은 소련이 국유화 해 버리게 되는 (와중에 브라 노벨은 록펠러에 상당한 지분을 팔았다)

후에 아제르바이잔으로 독립하였으나, 바쿠 유전의 지분은 75%가 위엔 언급한 굴지의 석유 회사들이 나눠 가지고 있고

아베르바이잔은 25% 정도의 지분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물론 지금은 중동, 북해, 아시아에서도 많은 석유가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낮아졌으나, 그래도 상당히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는 자원의 寶庫임에는 분명하다

브라노벨의 창업자인 루드비그 노벨이 사망했을 때, 프랑스 신문이 실수로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으로 부고를 냈는데

자신을 [죽음의 상인]으로 묘사한 것에 충격을 받아, 죽기 전에 노벨상을 제정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 알프레드 노벨의 재산의 많은 부분은 그의 형제들이 일궈낸 바쿠 유전에 투자한 이익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즉, 노벨상의 재원은 Baku에서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다고도 말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