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에서 한미, 일미간의 통화 스왑가지고 서로 자랑하기 바쁜데....

통화 스왑....

간단하게 말해서 개인간이라면 어음지불 보증 같은 겁니다.

그런데....

님 자신이 누군가의 어음지불 보증을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냥...상대의 의복과 주택과 차량의 수준만 보고 보증을 할 겁니까? 아니지요?

그 의복, 주택, 차량이 본인 소유인지? 현금 구입인지? 카드 결제인지? 그리고 세금 납부액은 얼마인지? 모두 알아야 하겠지요?

보증 규모에 따라 주택정도만 본인 소유로 확인되면 충분한지... 아니면 그 사람의 연간 수입, 지출, 총자산 규모,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 수준까지 모두 알아야 하는지도 달라지겠지요?

그런겁니다...

통화 스왑을 하려면 양국이 서로의 경제정책, 거시경제 지표, 경제 정책 등 어느 정도는 서로의 요구 수준에 맞추어 공개, 제공해야 합니다.

그런 정보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단한 가치를 가질 수도 있고, 때로는 무역에 있어서 민감한 사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하는 통화 스왑.... 그것이 그냥 무료일까요?

내가 미국의 담당자라면... “이것 봐... 너희들 경제전망과 정책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좀 내놔야 겠어...하기 싫어? 그럼 뭐... 통화 스왑 포기하던지...응?”  유사시에는 그렇게 할 거 같은데요??? w

정부에서는 대단한 성과로 자랑하고 홍보하지만....

그게... 그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인심좋은 동네 아저씨,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