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국회 비서, 그녀들은 왜 거절하지 못했나
[Why 잠금해제]
성폭력, 장난처럼 시작
유부남 의원 “사귀자” 뽀뽀 요구, 음담패설도
”젊은 비서 낙하산 채용… 100% 불륜이란 게 정설”
강력한 갑을 관계
”인사권 쥔 의원의 사노비… 미투하려면 다 걸어야”
일러스트=이철원
”저는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A입니다. (중략) 보좌관인 그 사람과 직장 상하 관계로 묶이기 시작한 뒤 장난처럼 시작된 성폭력이 일상적으로 반복됐습니다. “뽀뽀해달라”, “엉덩이를 토닥토닥 해달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부터, 상습적으로 제 엉덩이를 스치듯 만지거나 팔을 쓰다듬는다거나, 제 가슴에 대한 음담패설까지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5일 국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직 비서의 실명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글이 올라왔다. 이날은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날이었다. 정치권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지금, 문화·예술계처럼 정치권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실명 폭로도 A씨에 그쳤다. A씨를 가해한 해당 보좌관은 즉각 면직 처리됐지만, 국회 의원회관 내에서는 “저 정도는 흔하디흔한 일”이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치권 미투가 급속도로 확산하지 않는 이유가 문화·예술계보다 더욱 폐쇄적이고 갑을 관계가 훨씬 강력하게 작동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10년 차 국회 여성 보좌진은 “여기는 의원이 나가라고 하면 내일 당장에라도 짐을 싸야 하고, 다른 곳에 취직하려면 의원이나 보좌관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일반 회사로 이직하려고 해도 대관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국회 내 평판을 지켜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투를 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유부남이 “사귀자”며 성추행
몇 년 전 결혼을 앞둔 비서 B씨는 모시던 의원에게 “결혼 전에 한번 주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 평소에도 “끌린다.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 같은 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던 사람이다. 20대부터 국회에서 일한 C씨는 40대 보좌관에게 “나와 사귀면 다른 방으로 진급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거절하니 “남자 친구는 만나도 좋다”는 말도 했다. C씨는 “자신의 딸에게서 전화 오면 다정다감한 아빠처럼 굴던 것이 더 역겨웠다”고 말했다.
국회 여성 보좌진들의 폭로는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당시 딸 같다며 (날) 며느리 삼고 싶다던 의원은 내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 (…) 의원의 더러운 성욕 때문에 우리 부모는 딸에게 더러운 말을 하는 의원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야만 했고, 나는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인이 됐다.”(D씨)
”애인으로 만나보지 않겠느냐며 제안하던 그 의원을 잊지 못합니다. 정치인이고 공인이라 여자 만나기 더 조심스럽다 하며… 아빠보다 더 많은 나이인데도 괘념치 않고, 심지어는 소변 보는 영상을 찍어 보내줬던 그 변태 같던 사람을 잊지 못합니다.”(E씨)
한 5년 차 국회 여성 보좌진은 “유부남 의원·보좌관들이 여비서에게 접근할 때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우리 한번 사귀자”다. 그러곤 추행하다 문제가 생기면 합의한 관계나 치정으로 몰아간다. 우리가 그들을 왜 사귀느냐. “여비서는 꽃이니 옷 좀 섹시하게 입으라” 등의 희롱은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상관 다수가 남성이라는 점도 여성 보좌진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요인이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20대 국회 여성 보좌진은 총 836명으로 전체 보좌진(2548명)의 32.8%다. 최고 직급인 4급의 여성 비율은 7%에 불과하다. 말단일수록 여성 비율이 높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남성 비율이 높아져 내부 분위기가 남성 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신하? 우리는 “사노비”
국회 내 갑질은 단순히 성범죄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가족들을 수행하라고 요구하는 의원부터 폭행·폭언을 서슴지 않는 의원까지 다양하다. 밤낮없는 업무 지시와 주말·새벽 출근은 일상이다. 직원들은 “우리는 신하도 아닌 “사노비”“라며 분노한다.
국회 비서관 F씨는 “의원 사모(부인) 수행은 일상이다. 의원 부모 고향집에 TV가 고장 나도 우리가 고치러 간다. 대학생 인턴이 의원 대학생 아들 리포트를 대신 써주기도 한다. 심지어 의원의 애완견 털 깎기도 우리 몫”이라고 말했다. 다른 남성 보좌관 G씨는 “의원이 직원들 조인트 까고(구둣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것) 휴대폰이나 스테이플러, 재떨이를 던지는 건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연녀 채용 논란 역시 국회에서는 종종 나오는 말이다. 비서관 H씨는 “모 의원 방에 경력이 전혀 없는 젊은 여성이 4급 보좌관으로 들어와 입법·정무 등의 일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의원 수행일만 하면 우리 사이에서는 의원과 100% 불륜 관계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의원과 보좌진 간 갑을 관계가 강력한 이유는 “별정직 공무원”이라는 인사 시스템 때문이다. 보좌진은 형식적으로는 국회사무처 소속이지만, 실질적인 인사권은 의원이 쥐고 있다. 15년 차 보좌관 I씨는 “예전에야 정치의 꿈을 갖고 보좌관이 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생계형 보좌진으로 20년을 채워 공무원 연금을 받는 게 목표”라며 “먹여 살릴 처자식이 있는 경우 몇 개월의 백수 기간도 치명적이다. 의원들이 손에 쥔 인사권을 내려놓지 않는 한 이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y] 国会秘書, 彼女たちはどうして断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か
[Why ザムグムヘゼ]
性暴行, いたずらのように手始め
所帯持ちの男議員 "付き合おう" ポポ要求, 淫談悖説も
"若い秘書落下傘採用… 100% 不倫と言うのが定説"
力強い甲を関係
"人事権握った議員の権門勢家で使う奴婢… ミトするためにはすべて派手なの"
イラスト=李哲院
"私は国会で働いている Aです. (中略) 補佐官であるその人と職場上下関係で縛られ始めた後いたずらのように始まった性暴行が日常的に繰り返されました. "キスしてくれ", "尻をトダックトダックしてくれ"は話にならない要求から, 常習的に私の尻をかすめるように触るとか腕を撫でるとか, 私の胸に対する淫談悖説まで不適切な身体接触と発言が続きました."
去る 5日国会公式ホームページには現職秘書の実名 "ミト"(Me Too・私もあった) 文が上って来た. この日はキム・ジウン忠南道政務秘書が放送インタビューを通じてアンフィゾング忠南道支社の性暴行を暴露した日だった. 政治権補佐陣たちの間では "いよいよ裂けることが裂けた"と言う反応が出た.
しかしそれから十日が去る今, 文化・芸術界のように政治権ミト運動の拡散する雰囲気ではない. 実名暴露も Aさんに止めた. Aさんを危害をあたえた該当の補佐官は直ちに兔職処理されたが, 国会議員会館内では "あの位はありふれる事"という声が荒荒い. 政治権ミトが急速に拡散しない理由が文化・芸術界よりもっと閉鎖的で甲を関係がずっと力強く作動する集団だからだというのだ.
おおよそ 10年車国会女性補佐陣は "ここは議員が出なさいと言えば明日すぐにでも荷物を安くなければならなくて, 他の所に就職しようとすれば議員や補佐官の推薦書が必要だ. 一般会社に離職しようと思っても大観業務などを担当するようになる場合が多くて国会内評判を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 自分のすべてのものをかけてミトをしやすくない雰囲気"と言った.
所帯持ちの男が "付き合おう"とセクハラ
何年前結婚を控えた秘書 Bさんは仕えた議員に "結婚の前に一度与えて行きなさい"と言う言葉を聞いた. 普段にも "ひかれる. 個人的に会いたい" 同じ戯け発言を躊躇しなかった人だ. 20代から国会で働いた Cさんは 40台補佐官に "出て付き合えば他の部屋に進級させてくれる"と言う提案を受けた. 断ったら "男友達は会っても良い"と言う言葉も言った. Cさんは "自分の娘から電話来れば多情多感したパパのようにふるまったのがもっと疎ましかった"と言った.
国会女性補佐陣たちの暴露はペイスブック匿名掲示板 "汝矣島そばの大林"にも続々と上って来ている.
"当時娘みたいだと (日) 嫁女したい議員は私の前でズボンを下げた. (…) 議員の汚い性慾のためうちの親は娘に汚いものを言う議員の声をありありと聞か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し, 私は親胸にデモッができた罪人になった."(Dさん)
"恋人で会ってみアンゲッヌニャであり提案したその議員を忘れることができません. 政治家で公認だから女会うもっと控え目だと言って… パパよりもっと多い年なのに心配しないで, はなはだしくは小便する映像を取って送ってくれたその変態みたいだった人を忘れることができません."(Eさん)
おおよそ 5年車国会女性補佐陣は "所帯持ちの男議員・補佐官たちが女秘書に近付く時よく言う言葉中の一つが "私たち一度付き合おう"だ. そうしては醜行して問題が起これば合議した関係や痴情で追いたてる. 私たちが彼らをどうして付き合うのか. "旅費では花だから服ちょっとセクシーに着なさい" などの戯けは数え切れない位"と言った.
上官多数が男性という点も女性補佐陣の声を押えつける要因だ. 国会事務処によれば, 20台国会女性補佐陣は総 836人で全体補佐陣(2548人)の 32.8%だ. 最高職級である 4級の女性の割合は 7%に過ぎない. 末端であればあるほど女性の割合が高くて職級が上がるほど男性の割合が高くなって内部雰囲気が男性中心に流れるしかないという指摘だ.
臣下? 私たちは "権門勢家で使う奴婢"
国会内ガブジルは単純に性犯罪に止めない. 自分の家族たちを遂行しなさいと要求する議員から暴行・暴言を躊躇しない議員まで多様だ. 日夜ない業務指示と週末・夜明け出勤は日常だ. 職員たちは "私たちは臣下でもない "権門勢家で使う奴婢""と言いながら怒る.
国会秘書官 Fさんは "議員思慕(奥さん) 遂行は日常だ. 議員親故郷の家に TVが故障しても私たちが直しに行く. 大学生インターンが議員大学生息子レポートを代わりに書いてくれたりする. 甚だしくは議員の愛玩犬毛削ったり私たち分け前"と言った. 他の男性補佐官 Gさんは "議員が職員たちジョイント剥いて(グドッバルでからすねを蹴飛ばすこと) 携帯電話やステープラー, 灰皿を投げるのはたびたび起こる事"と言った.
拍手県私は青瓦台スポークスマンのネヨンニョ採用論難も国会ではたびたび出る言葉だ. 秘書官 Hさんは "某議員部屋に経歴が全然ない若い女性が 4級補佐官で入って来て立法・政務などの仕事は全然しないまま議員遂行一万すれば私たちの間では議員と 100% 不倫関係というのが定説"と言った.
こんなに議員と補佐陣の間甲を関係の力強い理由は "特別職公務員"というあいさつシステムのためだ. 補佐陣は形式的には国会事務処所属だが, 実質的な人事権は議員が握っている. 15年車補佐官 Iさんは "この前には政治の夢を持って補佐官になる場合も多かったが, 今は私を含めた多くの人が生計型補佐陣で 20年を満たして公務員年金を受けるのが目標"と言いながら "食わす妻子がある場合何ヶ月のフリーター期間も致命的だ. 議員たちが手に握った人事権を下ろさない限りこの状況は変わらないこと"と言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