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극단적 설정으로 비교합니다. 

/ 한국의 김치 시식회 /

시식회는 항상 판매대가 따른다.

시식회의 성공 여부는 김치의 판매 갯수로 평가된다.

시식회는 판촉행사로 변질된다. 

호기심의 손님은 피하게 된다.

용기 있는 소수의 사람이 도전, 김치를 구입하기도 한다. 

김치를 100개 판다.  기뻐한다.

그리고 김치를 100개를 판매하는nida! 에 집착해...

그런 바보같은 행사가 계속 반복된다.

매년 딱 100개씩의 김치만 판매된다.

그러다가 담당자, 책임자, 관계자가 교체되면..

김치는 끝나고 막걸리가 등장한다.

막걸리를 100개씩 판매한다.

매년 100개 판매의 무한 반복...

/ 일본의 낫토 시식회 /

시식회의 본래의 충실한 목적을 명확히 한다.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에만 노력

수많은 사람이 온다.

낫토는 단 1개도 판매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낫토는 남는다. 

몇년이 지나도 낫토는 안팔린다.

그냥...무료 시식회만...

”왜 판매도 안되는 낫토를 무료 제공하는 것인 deka? 너희들 돈을 낭비하는 desu!

앞으로는 낫토를 100개씩 판매 못하면 행사는 끝이다desu!  라고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일본인, 일본사회는 알고 있다.

미래의 언젠가 기회와 환경이 조화되면 낫토가 100만개, 200만개 판매될 것이라는 것을...

한국은 단기간 폭발적 성장한 사회:  /성과/가시적/신속

일본은 장기간 꾸준히 성실하게 성장하고, 제국 경영까지 경험했던 사회:  기초/기본/성실

이제 우리도 좀 바뀌자...

국민소득 2만 달러 넘었다.

조금은 멀리보고, 조금은 깊게 보고, 기초/기본이 왜 기초/기본이 되었는지 고민도 해보고...

호떡 가게에 불난 것처럼 속도/단기적 효율에만 집착하면 미래는 없다.

이 벽을 뛰어넘지 못한 사회는 모두 주저 앉았다.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전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