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건국은 元, 明 교체기로 만주지역은 국가 체계를 갖추지 못한 여러 만주 족장들이 난립해 있던 시기였습니다.

조선 건국 직전 고려 말기에 홍건적(향후 明의 건국 세력)의 침입을 막아내서, 조선에 인접한 만주족 세력 몇은 조선에 조공을 하는 외교관계였습니다. 조선은 잠시였지만, 만주지역의 패권을 두고 明과의 경쟁을 시도합니다. 출병 직전 내부의 정치적 분쟁이 발생하고(한국인들은 잘 아는 1차 왕자의 亂 w), 그사이 明은 재빨리 만주지역에 대한 지배력까지 확고히 해버려 조선은 明과의 경쟁을 포기하고, 事大정책으로 전환, 제후국의 위치로 외교관계를 마무리 지어 버립니다. 당시 明은 조선의 공격적 의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후국 관계를 강요했고, 조선은 이미 강대해진 明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지요. (國號인 조선도 사실 만주지역에 대한 지배 의지가 숨어 있는 이름입니다. 이건 한국인들도 잘못 알고있거나 모르고 있는 분들 많을 듯... w)

이후 국경지역의 만주족 몇은 조선에 한가지 요구를 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고, 자신들도 협력했던 사업이다.조선이 자신들과 연합해 전쟁준비를 위해 구축한 동북지역 여러 개 城중에 3개의 城을 할당해 달라. 

對明 연합군도 의미 없어지고, 軍鎭의 용도로 구축한 城이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어렵다 라는 점을 들어, 조선에서는 우호적인 만주족들과의 交隣 관계를 유지한다 는 의도로 그 3개의 城을 거의 조건없이 만주족에 할당합니다. 

비슷한 시기 일본의 한 다이묘? 군벌? 도 조선 왕에게 친서를 보내게 되는데... 전라도 지역은 자신 조상의 고향으로 領地로 할당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선은 그 제안을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내에 상당한 친위세력을 영입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여러 토론이 있었던 거 같은데... 조선은 당시 지방세력, 私兵세력을 혁파하고, 중앙집권적 왕권정치의 국가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지방 嶺主를 채택하는 것은 포기했던 거 같습니다. 답신의 친서를 보내고 이 이야기는 작은 episode로 마치게 됩니다.

아무튼, 당시 만주족에게 할당한 동북지역의 軍鎭인 3개의 城, 이것이  만주족 통일의 기반이 되고, 수백년 후 淸의 침입을 받은 병자호란으로 까지 연결되는 작은 계기였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영토, 영해의 문제는 현재의 이해관계로 단순하게 보아서는 절대 안됩니다.

과거 어떤 한국의 정치인은 독도를 완전히 폭파시켜서 바다 아래 암초로 만들고, 일본과의 외교 문제를 마무리 하자 라고 까지 주장했었습니다... 역사를 모르면 이런 개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미친 똘추 새끼...wwwww 

그럼 이만... 

여기도 portugal/기억이 흐려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죄송합니다...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