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양(梁)나라 시대에 제작된 사신도(使臣圖).
종류 사신도(使臣圖)
제작연도 6세기
소장 중국역사박물관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국역사박물관 소장에 소장되어 있다. 중국을 찾은 백제(百濟)·왜(倭) 등 외국 사신들의 모습을 그리고, 그 나라의 풍습 등을 소개한 화첩이다. 현재 남아 있는 그림은 6세기에 제작된 원본을 1077년 북송 시대에 모사한 것이다. 당초 원본에는 25개국 정도의 사신들이 그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이중 12국 사신들 모습만 남아 있다. 특히 ‘백제국사(百濟國使)’라는 이름이 붙은 그림과 여기에 대한 서술은 6세기 초 웅진시대의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기록을 보면, 백제에 대해 “마한(馬韓)에서 시작된 나라이며, 중국의 요서(遼西) 지방을 차지해 다스렸다. 고구려와 말씨 및 옷차림이 비슷하며, 백제 무령왕(武寧王)은 고구려를 크게 격파했다는 사실을 알려온 적이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백제가 다스리는 탁국(卓國)·다라(多羅)·전라(前羅) 등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한편 백제국사 초상은 현존하는 회화 자료 중 백제인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서는 유일한 것이다.
일본(신발도 갖추지 않은 일본)/백제(토인의 나라인 일본의 스승국가)
倭 國 , 在 百 濟 、 新 羅 東 南 , 水 陸 三 千 里 , 於 大 海 之 中 依 山 島 而 居 。
일본은 백제와 신라의 동남쪽에 있는데, 수륙으로 3천리이고 큰 바다의 중간에 산과 바다에 의지해 산다.
三 十 餘 國 , 皆 自 稱 王。
30여 나라가 모두 왕이라고 자칭했다.
夷 人 不 知 里 數 , 但 計 以 日
오랑캐들이 거리를 숫자로 계산하는 법을 몰라서 단지 날짜로만 계산했다.
漢 光 武 時 , 遣 使 入 朝 , 自 稱 大 夫 。
한나라 광무제 때 사신을 보내 입조하였는데, 자칭 대부라고 하였다.
安 帝 時 , 又 遣 使 朝 貢 , 謂 之 倭 奴 國 。
안제 때 다시 사신을 보내 조공을 바쳤는데, 그들을 가리켜 왜놈 노예의 나라라고 불러주었다.
俗 無 盤 俎 , 藉 以 檞 葉 , 食 用 手 餔 之 。
세상에 접시가 없어서 나뭇잎으로 깔고 맨손으로 밥을 먹는다.
6세기 양(梁)나라 시대에 제작된 사신도(使臣圖).
종류 사신도(使臣圖)
제작연도 6세기
소장 중국역사박물관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국역사박물관 소장에 소장되어 있다. 중국을 찾은 백제(百濟)·왜(倭) 등 외국 사신들의 모습을 그리고, 그 나라의 풍습 등을 소개한 화첩이다. 현재 남아 있는 그림은 6세기에 제작된 원본을 1077년 북송 시대에 모사한 것이다. 당초 원본에는 25개국 정도의 사신들이 그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이중 12국 사신들 모습만 남아 있다. 특히 ‘백제국사(百濟國使)’라는 이름이 붙은 그림과 여기에 대한 서술은 6세기 초 웅진시대의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기록을 보면, 백제에 대해 “마한(馬韓)에서 시작된 나라이며, 중국의 요서(遼西) 지방을 차지해 다스렸다. 고구려와 말씨 및 옷차림이 비슷하며, 백제 무령왕(武寧王)은 고구려를 크게 격파했다는 사실을 알려온 적이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백제가 다스리는 탁국(卓國)·다라(多羅)·전라(前羅) 등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한편 백제국사 초상은 현존하는 회화 자료 중 백제인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서는 유일한 것이다.
왜국(신발도 갖추지 않은 왜국)/백제(토인의 나라인 왜국의 스승국가)
倭 國 , 在 百 濟 、 新 羅 東 南 , 水 陸 三 千 里 , 於 大 海 之 中 依 山 島 而 居 。
왜국은 백제와 신라의 동남쪽에 있는데, 수륙으로 3천리이고 큰 바다의 중간에 산과 바다에 의지해 산다.
三 十 餘 國 , 皆 自 稱 王。
30여 나라가 모두 왕이라고 자칭했다.
夷 人 不 知 里 數 , 但 計 以 日
오랑캐들이 거리를 숫자로 계산하는 법을 몰라서 단지 날짜로만 계산했다.
漢 光 武 時 , 遣 使 入 朝 , 自 稱 大 夫 。
한나라 광무제 때 사신을 보내 입조하였는데, 자칭 대부라고 하였다.
安 帝 時 , 又 遣 使 朝 貢 , 謂 之 倭 奴 國 。
안제 때 다시 사신을 보내 조공을 바쳤는데, 그들을 가리켜 왜놈 노예의 나라라고 불러주었다.
俗 無 盤 俎 , 藉 以 檞 葉 , 食 用 手 餔 之 。
세상에 접시가 없어서 나뭇잎으로 깔고 맨손으로 밥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