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buy)는 삼성전자로부터 가장 많은 TV 제품을 공급받는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역시 삼성전자에 가장 많은 TV 공급량을 할당할 방침을 정했다.
뿐만 아니다. 베스트바이와 시어스(Sears) 같은 전자유통업체들은 삼성전자와는 아예 CPFR (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and Re plenishment·상호공급 기획 예측 프로그램)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수요에 실시간(實時間)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TV·모니터 부문사장은 “그만큼 삼성 브랜드 제품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이 많고 삼성전자의 제품 공급체계가 뛰어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제품 공급망은 중국이든 남미든 전세계 시장의 수요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TV 업계의 명가(名家)로 군림했던 일본 소니와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닛케이 비즈니스 등 일본 언론에서 “삼성전자를 배우자”는 기획기사를 최근 실을 정도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비록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의 소비 위축으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TV·반도체·휴대폰·LCD(액정표시장치)·자동차·조선 등 우리의 주력 제품들은 엔고와 위안화 강세 등을 등에 업고 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려 가고 있다.
일본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으로, 중국 상품과 비교해서는 제품 경쟁력이라는 확실한 우위를 지닌 채 세계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이들 6개 품목과 가전을 합친 지난해 수출액이 1918억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의 45%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주력 제품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곧바로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낳는 셈이다. 무역협회 신승관 박사는 “호황기가 돌아오면 불황 때 점유율을 늘려둔 게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불황기 때의 대응이 승자와 패자의 승부를 판가름 짓는다”고 말했다.
◆휴대폰·반도체 등 IT 산업 확실한 비교 우위
글로벌 불황의 와중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약진세는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특히 난공불락의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Nokia)를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다. 한 예로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노키아의 앞마당으로 통하는 영국·프랑스에서 1위로 올라섰고, 그동안 취약했던 저가(低價) 시장인 중국에서도 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리며 노키아를 맹추격 중이다. LG전자 휴대폰도 달러 강세와 엔고를 활용해 세계 3, 4위 업체인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을 차례로 밀어내고 작년 4분기 세계 3위로 도약했다.
반도체와 LCD도 원화 약세 덕에 힘입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반도체와 LCD의 경우, 주로 대만이나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 기업을 위협해왔지만, 대만이나 중국 모두 자국(自國) 화폐 가치가 지난 1년 동안 30~50% 정도 상승하는 바람에 기세가 꺾였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난야 등 대만업체들은 영업 손실이 매출액을 넘어설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LCD의 경우, 대만업체들이 작년 4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반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은 작년 말 80%대이던 공장가동률을 이달 들어 90%선까지 끌어올렸다. LG디스플레이의 이방수 상무는 “가동률을 서서히 올리며 중국 정부가 실시할 대규모 경기부양 특수(特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시장 다변화 전략도 주효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빅 10”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5.5%의 판매 신장률을 토대로 불황 속에서도 가장 선전한 자동차 업체로 꼽혔다(일본경제신문). 자동차담당 전문가들은 “특히 현대·기아차의 시장 다변화 전략이 글로벌 자동차회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한다.
단적으로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 비중이 선진시장에 편중돼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선진국 40%, 개도국 60%로 적절하게 분산돼 있다. 개도국 시장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선진국과는 달리, 올해에도 10% 정도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기계산업팀장은 “한국차가 환율 면에서 일본차보다 월등히 유리하다는 점도 글로벌 불황기에 한국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95%가 넘기 때문에 부품 구매단계에서부터 환율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반면 중국 자동차는 위안화 초강세라는 역풍을 맞아 해외 진출도 난관에 봉착했다.
게다가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그린(green) 자동차” 개발을 내걸고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것 역시 중국·인도 등의 자동차 수출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선 산업 역시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수주 물량의 37%를 차지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2007년 0.3% 포인트에서 작년 말 현재 6.1%포인트로 벌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전무는 “국내 기업들은 IMF 외환위기 때와 달리, 재무 능력이나 기술 경쟁력 면에서 매우 안정된 상황”이라면서 “투자 역시 미래의 호황을 대비해 장기적이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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