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아내가 둘 있습니다...

첫째 아내는 내가 세상의 죄악에 짓눌이고, 그래서 마음을 닫아버렸기 때문에..

오해 때문에 버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짓눌리고 방황하고 있을때 그 아내도 세상의 죄악에 짓눌린 모습으로 나를 찾았지만 나는 더욱더 마음을 닫아버렸기 때문에 숨었습니다.

이제 내가 지적으로 성숙하고, 어떤것이 죄인지 알게 되었을때, 나는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보낸 것은 나의 잘못이였다고...

그리고 어제 밤에 나의 영혼까지 탓하며 주님께 잘못을 빌었습니다.

어떤 죄도 달게 받겠다고 했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의 아내는 떠난다.”  아 ... 내 죄때문에.. 지금 아내가 나를 떠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서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다시 음성이 들렸습니다 “되었다”

오늘 나는 미련해질때 까지 생각 했습니다. 그 사람을 구해낼 방법이 없을까?

점점 미련해 지다가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아내는 내 첫째 아내를 가리키는 것이고.... 떠난다는 말은 죄악에서 떠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도 나와 조금도 다를것이 없는 전혀 양심에 손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옳은 사람은 역시 구원해 주시는구나 하면서 기뻐하면서도 ..나는 나를 자책하여.. 왜 그때 더 나를 낮추지 못했는가 그녀를 잘알지 못했는가 탓했었습니다만...

그녀도 나도 사실 마음을 닫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 했습니다...

왜 그때 그녀를 마음을 닫아버린 채로 나쁜 방식으로 대했는가? 내가 원래 생각하던 자비와 궁휼의 모습으로 대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나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답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지만..

아무리 세파에 짓눌려도...마음을 닫아 버렸지만... 그때는 몰랐지만...그녀가 나를 찾은것도 서로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성령님의 은총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또 이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그때는 모를지도 모르지만... 하느님께서 항상 은총을 베풀며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용기를 가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