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략 과거사 지우기…아베 “천황 폐하 만세” 삼창
한겨레입력2013.04.28 20:20수정2013.04.28 21:20
기사 내용
[한겨레]주권회복 61년 첫 대대적 행사
야당·21개 지자체선 참석 거부
일부 언론 “평화입국 이탈 우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돼 일본이 연합국의 점령체제로부터 벗어난 지 61주년을 맞은 28일, 일본 정부가 사상 최초로 “주권 회복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점령시기에 연합국의 압력을 받아 제정된 평화헌법을 개정해 “진정한 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아베 정부 들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이 바뀌었음을 공식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주권 회복 및 국제사회 복귀의 날 기념식”이란 이름으로 이날 오전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아키히토 일본 왕 부부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 등 일본의 핵심 인사 390여명이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기념식에서 연합국 점령 아래 놓였던 7년을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에서 처음이자 가장 깊은 단절을 가져온 시련기”로 정의하고, “우리 세대는 일본을 더 좋고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갈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고 일본 왕 부부가 퇴장하려 하자, 참석자들은 “천황 폐하 만세”를 세차례 외쳤다.
이 행사가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일본은 그동안 8월15일을 “종전 기념일”로 정해 “전몰자 추도식” 등 행사를 열어왔으나, 4월28일은 별도로 기념하지 않았다.
<지지통신>은 이날 행사에 대해 “연합국 점령에서 벗어나 일본이 주권을 회복한 데 대해 더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지 않겠다는 아베 정권의 태도를 강조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집권 자민당은 야당 시절이던 2011년 “고난의 점령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일을 기념해, 나라의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새긴다”며 주권 회복의 날 행사를 국가 기념일로 하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낸 바 있다.
행사 개최를 둘러싸고 일본 안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 뒤 20년간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오키나와현에서는 “굴욕의 날”을 기념하는 데 항의하는 집회가 정부 행사와 같은 시각에 야당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현 주최 행사로 열렸다. 생활당과 사민당, 공산당, 녹색바람 등 야당들은 정부가 일본 왕을 행사에 참석시켜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정부 행사 참석을 거부했다. 47개 도도부현 가운데도 21개 자치단체는 행사에 지사나 대리 출석자를 보내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4·28을 생각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행사 개최 자체가 당돌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자민당 안에서도 이론이 있었지만, 아베 총리가 밀어붙였다”며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역사 인식에 대한 최근 아베 총리의 일련의 발언은 “평화 입국”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고 우려했다.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이자 군대 보유와 전쟁 포기를 규정한 9조를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침략전쟁의 책임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영채 게이센여자대학 교수는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의 의미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전쟁 책임에 따른 배상 등 전후 처리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베 정부가 주권 회복을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과거사는 정리됐다고 간주하는 보수적 역사 인식을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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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侵略すぎ去った事消す…Abe “天皇陛下万歳” 三唱
ハンギョレ入力2013.04.28 20:20修正2013.04.28 21:20記事内容
[ハンギョレ]株券回復 61年初大大的行事
野党・21個知者船舶の停泊参加拒否
一部言論平和入国離脱憂慮
サンフランシスコ講和條約が発效して日本が連合国の占領体制から脱してから 61周年を迎えた 28日, 日本政府が史上最初で ¥"株券回復の日¥" 行事を大大的に開催した. 今度行事は占領時期に連合国の圧力を受けて制定された平和憲法を改正して ¥"真正な独立¥"を成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主張を込めたことで, Abe政府がはじまって日本政府の歴史認識が変わったことを公式化したという意味を持つ.
¥"株券回復及び国際社会復帰の日記念式¥"と言う(のは)名前でこの日午前東京憲政記念館で開かれた行事には明仁日本王夫婦と, Abe信條総理を含めた 3部要人など日本の核心人士 390人余りが参加した. Abe総理は記念式で連合国占領の下置かれた 7年を我が国の長年の歴史で初めと同時に一番深い断絶を持って来た試錬期で定義して, 私たち世代は日本がもっと好きで美しい国に作って行く責任を負っていると言った. 行事が終わって日本王夫婦が退場しようと欠点, 参席者たちは ¥"天皇陛下万歳¥"を3回目叫んだ.
が行事が日本政府主催で開かれたことは初めてだ. 日本はその間 8月15日を ¥"以前記念日¥"で決めて ¥"戦歿者追悼式¥" など行事を開いて来たが, 4月28日は別に記念しなかった.
<時事通信>はこの日行事に対して連合国占領から脱して日本が株券を回復したのに対して減らす曖昧な態度を取らないというAbe政権の態度を強調しようとする意味が盛られていると解釈した. 集権自民党は野党時代だった 2011年苦難の占領期から脱して株券を回復した事を記念して, 国の真正な独立の意味を刻むと株券回復の日行事を国家記念日にする方法改正案を国会に出した事がある.
行事開催を取り囲んで日本中でも論難が少なくなかった. サンフランシスコ講和條約醗酵後 20年間アメリカの支配を受けた沖繩県では ¥"屈辱の日¥"を記念するのに抗議する集会が政府行事のような視覚に野党議員たちが中心になって現主催行事で開かれた. 生活当たりと社民党, 共産党, 緑願いなど野党たちは政府が日本王を行事に参加させて政治に利用していると, 政府行事参加を拒否した. 47個都道府県の中も 21個自治団体は行事に志士や代理アテンダントを送らなかった.
<毎日新聞>はこの日 ¥"4・28を思う¥"は題目の社説で行事開催自体が不適だという印象を消すことができない. 自民党中でも理論があったが, Abe総理が追いやったと靖国神社参拜と歴史認識に対する最近Abe総理の一連の発言は ¥"平和入国¥"の道から脱することではないかと言う感じを持つようにすると憂慮した. Abe総理は平和憲法の核心条項と同時に軍隊保有と戦争放棄を規定した 9兆を直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声を高めている. 侵略戦争の責任を否定するような発言もした.
李映彩桂川女子大学教授は日本が過去侵略戦争の意味に対して社会的合意を成すことができずに戦争責任による賠償など前後処理も明確にしない状態で, Abe政府が株券回復を強調して出ることはすぎ去った事は整理されたと見做す保守的歴史認識を裏付けようとする意図があると指摘した. 東京/正南区特派員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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