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빗자루 오라버니 서산이 집이세여??-_-?
거기 우리 집안 사람들 사는 곳인데...
들어가는 길에 서산마애삼존불상있고...
그 소박한... 정확히 말하면 옆집 푸짐한 아줌마같은 촌티나는 얼굴의 불상....
거기서 차타고 좀만가면 논밭있는 작은 마을이 저희 집안 사람들 사는 땅이에여
정말 시골이져 시골~~-=_=;;
진짜 잼있었는데... 본가가서 감따먹다 도망치구...
맨날 구렁이잡고 토끼잡고 개구리 잡고 참새잡고... 다 구워먹고.. 어릴때부터 보양은 단단히 한...-_-;;;
친척오빠들하구 폐가두 가구.. 별장도 가서 거기서 밤새 화투치구...곤충잡아서 폭죽에다 매달아서 같이 날려버리구..
서리하다가 혼나구... 시골집 처마 밑에 제비집도 있었는데..
고양이도 키웠는데 옆집 재섭는 개한테 물려 죽었구..
아 본가에서 귀신 사건두 있었어여!!
앞마당에 밤마다 귀신이 나와서 파보니깐 진짜 시체가 묻어있었져... 그걸로 한동안 시끌시끌...
마을하나가 다 울집안 인간들이다 보니깐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아빠 이름만 대면 맛있는거 다줬어여 넘 잼있었는데...
아!! 가장 잼있던게 벌집 따는 거였는데여
울 오빠들중 작은집 첫째 오빠가 ”달려라고 소리치면 앞만보고 달려!! 뒤는 보지마!!” 이러더니 산에 올라가서 벌집을 돌로 쳐서 떨어뜨리더라구여..
그러더니.. 달려!!!!!! 이래서 냅다 달려서... 마을로 내려와서 논에 숨고 밭에 숨고.... 나중에 집에오면 벌한테 다 쏘여서 울퉁불퉁했져^^;;; 그게 중학교때까지 그 짓을 하고 살았으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선 잘 못갔어여..ㅠ_ㅠ
울 할아버지가 말없이 조은 분이셨는데.. 가끔 꿈속에 나와서 웃으면서 머리만 쓰다듬고 가세여 보구 잡다~~ㅠ_ㅠ;;
아하하~~-_-;;
시골소녀의 일대기..
암튼 서산은 진짜 잼있는 곳인데....
거기 어릿굴젖이 정말 맛있어여
읍에 가면 팔져-_-  _ _ -_-
에거거...
요즘 넘 힘드네여
지금같으면 확 죽어버렸으면.. 요즘 소원이 잠자고 담날 아침에 안일어나서 영원히 잠들었으면 하는게 소원이에여
빨리 죽었으면 조켔다는 생각 마니 함다.
불효야 불효~~-_-;;
구..구럼 님들 오늘도 즐거이 보내세여~ㅃ~


서산이라... 고향이군.. 안씨집안의..

빗자루 오라버니 서산이 집이세여??-_-? 거기 우리 집안 사람들 사는 곳인데... 들어가는 길에 서산마애삼존불상있고... 그 소박한... 정확히 말하면 옆집 푸짐한 아줌마같은 촌티나는 얼굴의 불상.... 거기서 차타고 좀만가면 논밭있는 작은 마을이 저희 집안 사람들 사는 땅이에여 정말 시골이져 시골~~-=_=;; 진짜 잼있었는데... 본가가서 감따먹다 도망치구... 맨날 구렁이잡고 토끼잡고 개구리 잡고 참새잡고... 다 구워먹고.. 어릴때부터 보양은 단단히 한...-_-;;; 친척오빠들하구 폐가두 가구.. 별장도 가서 거기서 밤새 화투치구...곤충잡아서 폭죽에다 매달아서 같이 날려버리구.. 서리하다가 혼나구... 시골집 처마 밑에 제비집도 있었는데.. 고양이도 키웠는데 옆집 재섭는 개한테 물려 죽었구.. 아 본가에서 귀신 사건두 있었어여!! 앞마당에 밤마다 귀신이 나와서 파보니깐 진짜 시체가 묻어있었져... 그걸로 한동안 시끌시끌... 마을하나가 다 울집안 인간들이다 보니깐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아빠 이름만 대면 맛있는거 다줬어여 넘 잼있었는데... 아!! 가장 잼있던게 벌집 따는 거였는데여 울 오빠들중 작은집 첫째 오빠가 "달려라고 소리치면 앞만보고 달려!! 뒤는 보지마!!" 이러더니 산에 올라가서 벌집을 돌로 쳐서 떨어뜨리더라구여.. 그러더니.. 달려!!!!!! 이래서 냅다 달려서... 마을로 내려와서 논에 숨고 밭에 숨고.... 나중에 집에오면 벌한테 다 쏘여서 울퉁불퉁했져^^;;; 그게 중학교때까지 그 짓을 하고 살았으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선 잘 못갔어여..ㅠ_ㅠ 울 할아버지가 말없이 조은 분이셨는데.. 가끔 꿈속에 나와서 웃으면서 머리만 쓰다듬고 가세여 보구 잡다~~ㅠ_ㅠ;; 아하하~~-_-;; 시골소녀의 일대기.. 암튼 서산은 진짜 잼있는 곳인데.... 거기 어릿굴젖이 정말 맛있어여 읍에 가면 팔져-_-  _ _ -_- 에거거... 요즘 넘 힘드네여 지금같으면 확 죽어버렸으면.. 요즘 소원이 잠자고 담날 아침에 안일어나서 영원히 잠들었으면 하는게 소원이에여 빨리 죽었으면 조켔다는 생각 마니 함다. 불효야 불효~~-_-;; 구..구럼 님들 오늘도 즐거이 보내세여~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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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0 re : re : re : 이래저래 하다보니,, sunlee 2002-07-27 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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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8 대화방... sunlee 2002-07-27 63 0
5587 사람 마음이란거....정말 웃겨... tweetv 2002-07-27 100 0
5586 re : 이래저래 하다보니,, sunlee 2002-07-27 807 0
5585 이래저래 하다보니,, hotel00 2002-07-27 6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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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3 아우님 10분후 가겠소.. sunlee 2002-07-27 8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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