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었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처럼 먹구름에 달무리질 때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뼈 굽이굽이 상처가 호수추럼 괴어 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릉리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때 그대와 나 골목골목 굽이굽이 상처를 섞고 흔적을 비벼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프다, 사랑하고프다 - 최영미 -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었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처럼 먹구름에 달무리질 때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뼈 굽이굽이 상처가 호수추럼 괴어 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릉리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때 그대와 나 골목골목 굽이굽이 상처를 섞고 흔적을 비벼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프다, 사랑하고프다 - 최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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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09 막내가 왔습니다. y8282 2000-06-11 51 0
1008 인천에 사시는 분들께 빗자루가 한말....... 빗자루 2000-06-10 50 0
1007 엄청난 빗자루의 힘 빗자루 2000-06-10 744 0
1006 re : 우리 빗자루는 역시---^&^..(내용 없....... whistler 2000-06-09 806 0
1005 re : 우리 코지 fighting!! whistler 2000-06-09 51 0
1004 re : 지금 인천에는..... hanul 2000-06-09 57 0
1003 보기..좋네요...좋은..결과가..있기를......... hanul 2000-06-09 52 0
1002 급구~~~삐오삐오삐오~~~ cozycozi 2000-06-09 123 0
1001 re : 지금 인천에는..... happy 2000-06-09 143 0
1000 지금 인천에는..... 빗자루 2000-06-09 91 0
999 슬레쉬에게 힘을^^&^^ happy 2000-06-09 49 0
998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freetar 2000-06-08 46 0
997 건의 Grant 2000-06-08 99 0
996 re : 난 형이 챙겨줬었던 사람^^ 빗자루 2000-06-07 817 0
995 re : 허허.....참 누구지... 빗자루 2000-06-07 852 0
994 보름달이여! 떠라! 슬레쉬 2000-06-07 45 0
993 오늘 참! 슬레쉬 2000-06-07 855 0
992 일본에 놀러 오세요. taejunboy 2000-06-06 772 0
991 호국보훈의 달에 태어난 명옥아와 진....... woojs090 2000-06-06 849 0
990 호국보훈의 달에 태어난 명옥아와 진....... woojs090 2000-06-06 4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