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마도 우리 나라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워낙 경제 쪽에 민감한 상황이어서 그런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또 대만 지진이 그만큼 우리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일 수도 있겠구요.
대만이랑은 국교 단절 이후에 거의 교류가 없었던걸로 압니다.
또 우리나라가 이상하게도 중국사람에겐 차가운 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구요.
화교들에 대한 차별정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래도 인도적인 입장에서 당연히 베풀어야 할 행동이나 말등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아래는 조선일보 E-Mail Club에서 퍼온 글 입니다...


대만 지진의 국내 파급영향

⊙ 개황

·금일 새벽 1:47분 리히터지진계로 7.6의 강진이 대만 난토카운티 서쪽 12.5㎞에서 발생하여 최소 1,123명이 사망하고 3,507명이 부상(21일 16:22분 현재)

·국토의 절반이 정전 상태에 있으며 휴무령과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로 피해정도가 너무 커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

⊙ 대만내 주요 산업 피해 현황

석유화학
지진 근앙지 근처에 있는 석유화학단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만 최대의 석유화학회사인 포모사社가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수리중에 있음

반도체
신죽과학공단과 대남과학공단에 있는 반도체업체(Vanguard, Nan-Ya Technology, Powerchip, ProMos Technology) 등은 일제히 가동을 중단하고 임시휴업 상태 돌입. 지진에 의한 정전사태와 용수공급 중단 등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의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

철 강
대만 국영철강사인 중국철강(CSC)의 2고로가 가동 중단된 상태. CSC는 연산 천만톤 규모의 대만 최대 철강사로 3기의 고로를 갖고 있으나 다음달부터 3고로가 보수를 위해 휴지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철강생산에 큰 차질 발생. CSC의 가동 중단으로 하공정에 투입될 열연코일 부족란 심각

⊙ 국내 산업 파급영향

석유화학
중국, 아시아시장에서 대만과 경쟁 품목인 에틸렌, 합성수지, 화섬원료 생산업체들의 수출 증대 전망
한화석화 / 대한유화

반도체
대만 DRAM업체들의 생산중단으로 국제 반도체 가격 급증 전망. 대만이 현물시장 비중이 높아 국내 업체중 현물 비중이 큰 업체가 수혜주
현대반도체 / 현대전자 / 삼성전자

철 강
대만의 열연코일 공급난 심각. 포철의 경우 수출 물량 확대가 어려운 실정. 그러나 CSC와의 동남아시장 경쟁업체인 냉연강판, 석도강판, 아연도강판 수출업체들 수출증대 전망
포항제철 / 동부제강 / 연합철강 / 동양석판

건 설
지진 피해복구 관련 기존 대만 진출업체들의 수주증가 예상
현대건설 / 현대산업 / 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