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지금 가을동화에 나오는 곡 있죠??이름을 모르겠는데...플룻으로 연주하네요..이런 노래 들으면서 이글 보니깐 눈물나네염...그렇잖아두 오늘 선생한테 뜯기구...선배한테 뜯기구..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이글 읽으면서 그나마 울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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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일기***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밤 눈가에 흘리는 눈물을 누군가 볼까봐 연신 주의를 살폈다. 
내일은 내 사랑하는 아들 훈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다. 
주인집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만원을 빌렸다.
김밥 재료를 사고 3000원이 남았다. 
아들은 내일도 웃으면서 돈을 받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애는 일어나 나를 멀그러니 바라보고 있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 
혹시나 볼까봐 뒤로 앉았더니 애는 뭘 아는지 밖으로 나간다. 
벌써 다 큰걸까? 
남들처럼 잘먹였으면 키도 많이 컸을텐데 올 겨울이 걱정이다. 
주인집에선 나가길 원하는 눈치인데 내일은 파출부 자리나 알아봐야겠다. 
  ***아들의 일기 ***
엄만 오늘도 우셨다
내일은 말해야 할텐데.. 학교 등록금을 안낸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반년만 지나면 졸업인데 
자꾸 가슴 아픈게 심해진다...양호실에 또 가서 진통제를 받아야 하나... 
엄만 많이 힘들어 하시는것 같은데......... 
신문배달도 요즘 들어서 하기가 힘들어진다. 뛸수가 없으니... 
  ***엄마의 일기 ***
오늘도 아이는 도시락을 조금 남겼다. 
매일 김치만 싸주니.. 오늘 저녁은 또 뭘먹이나? 
  ***아들의 일기***
어제 저녁에도 엄마에게 등록금 얘길 못했다. 
간장에 밥비며 먹는 내 모습에 어머니가 서럽게 울었다.
내일은 선생님한테 얘기하고 자퇴를 내야겠다. 돈을 벌어 어머니를 내가 모시는게 날것 같애! 아버지 제사날이 내일인데 어머니는 알고 계실까? 
  ***엄마의 일기*** 
아이가 잠을 못자는것 같다.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아들의 일기***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학교를 그만 두었다.
내일은 신문보급소에 가서 얘기하고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어제밤에 한숨도 못잤다. 
몹시 아팠지만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물도 못마셨는데 밥을 너무 못먹어서 그런가 간장만 먹으면 설사를 하니..
1200만원에 내 장기를 사준다니... 엄마에게는 그냥 주웠다고 말해야겠다. 좀더 살고 싶지만 엄만 너무 힘들어 하신다. 
내일은 아버지 산소에나 가봐야겠다. 
  ***엄마의 일기***
아들에게 고기를 사주려고 머리를 잘랐다. 
보자기를 쓰고 있는데 아들이 그냥 울고만 있다. 
고기는 먹지도 않고... 
  ***아들의 일기*** 
오늘 돈을 받았다. 
엄만 길거리에 주었다고 하면 반드시 돌려 드리라고 하실건데.. 
당분간 내가 갖고 있어야겠다. 
방학을 맞아 친구네 놀러 간다고 하니 엄만 믿으신것 같다. 
편지를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엄마의 일기*** 
아들이 방학을 맞아 친구네 집에 놀러 간단다!! 
난 흔쾌히 허락했다..아무래도 여기 있는것보단..잘먹을수 있겠지.... 
그런데 왠지 모르게..마음이..
아들을 다시는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에이..괜한 걱정이겠지.. 
———— 아들의 마지막 편지 ————-
어머니께 
정말 사랑해요.. 
슬퍼하지 마시고, 진지 꼭챙겨 드세요.... 
그냥 저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엄마에게 효도 많이 했으니까 아버지에게도 해야죠... 
아버지도 반가워 하실꺼예요..... 
눈물은 제가 오늘 다흘릴테니까요... 
어머니 이젠 눈물 흘리지 마세요.... 
저 백혈병이래요. 수술해도 안된데요.......... 
어머니 저 잊지 마시고요, 다음 세상에도 제 어머니 되어 주세요.. 
사랑해요... 돈은 제가 선한일 해서 번거니까 마음껏 쓰시고요.....
먼저가서 죄송해요... 
참 저 생각 나시면 김밥일랑 만들어 두세요.. 
어느집 보다도 맛있어요... 
울지 마시고요.. 
꼬옥 오래 사시고 오세요.. 
아들 훈이가...... 


이 글...넘 슬픈것 같아요...안보면 후회..ㅠㅠ

지금 가을동화에 나오는 곡 있죠??이름을 모르겠는데...플룻으로 연주하네요..이런 노래 들으면서 이글 보니깐 눈물나네염...그렇잖아두 오늘 선생한테 뜯기구...선배한테 뜯기구..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이글 읽으면서 그나마 울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   ***엄마의 일기***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밤 눈가에 흘리는 눈물을 누군가 볼까봐 연신 주의를 살폈다.  내일은 내 사랑하는 아들 훈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다.  주인집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만원을 빌렸다. 김밥 재료를 사고 3000원이 남았다.  아들은 내일도 웃으면서 돈을 받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애는 일어나 나를 멀그러니 바라보고 있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  혹시나 볼까봐 뒤로 앉았더니 애는 뭘 아는지 밖으로 나간다.  벌써 다 큰걸까?  남들처럼 잘먹였으면 키도 많이 컸을텐데 올 겨울이 걱정이다.  주인집에선 나가길 원하는 눈치인데 내일은 파출부 자리나 알아봐야겠다.    ***아들의 일기 *** 엄만 오늘도 우셨다 내일은 말해야 할텐데.. 학교 등록금을 안낸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반년만 지나면 졸업인데  자꾸 가슴 아픈게 심해진다...양호실에 또 가서 진통제를 받아야 하나...  엄만 많이 힘들어 하시는것 같은데.........  신문배달도 요즘 들어서 하기가 힘들어진다. 뛸수가 없으니...    ***엄마의 일기 *** 오늘도 아이는 도시락을 조금 남겼다.  매일 김치만 싸주니.. 오늘 저녁은 또 뭘먹이나?    ***아들의 일기*** 어제 저녁에도 엄마에게 등록금 얘길 못했다.  간장에 밥비며 먹는 내 모습에 어머니가 서럽게 울었다. 내일은 선생님한테 얘기하고 자퇴를 내야겠다. 돈을 벌어 어머니를 내가 모시는게 날것 같애! 아버지 제사날이 내일인데 어머니는 알고 계실까?    ***엄마의 일기***  아이가 잠을 못자는것 같다.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아들의 일기***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학교를 그만 두었다. 내일은 신문보급소에 가서 얘기하고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어제밤에 한숨도 못잤다.  몹시 아팠지만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물도 못마셨는데 밥을 너무 못먹어서 그런가 간장만 먹으면 설사를 하니.. 1200만원에 내 장기를 사준다니... 엄마에게는 그냥 주웠다고 말해야겠다. 좀더 살고 싶지만 엄만 너무 힘들어 하신다.  내일은 아버지 산소에나 가봐야겠다.    ***엄마의 일기*** 아들에게 고기를 사주려고 머리를 잘랐다.  보자기를 쓰고 있는데 아들이 그냥 울고만 있다.  고기는 먹지도 않고...    ***아들의 일기***  오늘 돈을 받았다.  엄만 길거리에 주었다고 하면 반드시 돌려 드리라고 하실건데..  당분간 내가 갖고 있어야겠다.  방학을 맞아 친구네 놀러 간다고 하니 엄만 믿으신것 같다.  편지를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엄마의 일기***  아들이 방학을 맞아 친구네 집에 놀러 간단다!!  난 흔쾌히 허락했다..아무래도 여기 있는것보단..잘먹을수 있겠지....  그런데 왠지 모르게..마음이.. 아들을 다시는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에이..괜한 걱정이겠지..  -------- 아들의 마지막 편지 --------- 어머니께  정말 사랑해요..  슬퍼하지 마시고, 진지 꼭챙겨 드세요....  그냥 저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엄마에게 효도 많이 했으니까 아버지에게도 해야죠...  아버지도 반가워 하실꺼예요.....  눈물은 제가 오늘 다흘릴테니까요...  어머니 이젠 눈물 흘리지 마세요....  저 백혈병이래요. 수술해도 안된데요..........  어머니 저 잊지 마시고요, 다음 세상에도 제 어머니 되어 주세요..  사랑해요... 돈은 제가 선한일 해서 번거니까 마음껏 쓰시고요..... 먼저가서 죄송해요...  참 저 생각 나시면 김밥일랑 만들어 두세요..  어느집 보다도 맛있어요...  울지 마시고요..  꼬옥 오래 사시고 오세요..  아들 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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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9 re : 머~~~~라구??!!!!!!! adachimomo 2000-10-29 1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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