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피에로님의 친구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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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2000/03/17 (00:10) 피에로 pierrot 20 123

Re: 친구.... 

내가 사랑한 친구....

저는 어릴때 부터 혼자였습니다..

다른 애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죠...

그런 저에게 유일한 친구는 저희집 앞에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였습니다.



제가 저번에 아주 힘들었을때 쓴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을 덧 붙여서 공모 하구 싶네요..





-바다를 사랑한 소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눈 앞엔 언제나 바다가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수평선을 보면서,

소년은 꿈을 키워 왔습니다.

어린시절...

소년은 파랗고 잔잔한 바다를 보면서 항상 해맑게 웃음 지었습니다.

`난 바다가 좋아....바다와 언제나 함께 있을꺼야....`

어린 소년은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로 서로 대화했고,

바다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로 서로를 느끼며 사랑했습니다.

방과 후에는 가방을 그대로 짊어진 채 바닷가로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숨을 헐떡거리면서도,,,.바다가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행복하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바다와 함께라면.......바다만 내 곁에 있어 준다면....난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

어린 소년에게 바다는 그 어떤 무엇보다 귀중한 존재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소년은 바다에게 속삭였습니다.

`바다야...항상 보살펴 줘서 고마워.....그래서 나두 네게 선물을

주고 싶어.....”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한 소년은 몇 일동안 곰곰히 생각 했습니다.

어떤 게 좋을까 하고 ......때론 밥도 거르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한 참을 생각한 소년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다시 바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옷소매를 걷고는

작고 여린 손으로 무언갈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몇 일동안을 만들었는지 기억 나진 않지만..

어린 소년이 바다를 위해서 만든 작은 선물은 ..

`모래성`이었습니다.



소년은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아...나도 이제 고마운 바다를 위해 무언갈 했구나.....`

그리곤 바다에게 힘껏 소리쳤습니다.

`바다야!..이 모래성은 내가 널 생각하면서 만든 너에게 주는

나의 마음이야!...항상 간직해 주길 바래!...”

그리곤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저녁 무렵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새벽이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천둥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그 소리가 정말 무서웠지만..갑자기 바다를 위해서 만들었던

그 `모래성`이 생각났습니다.

소년은 바다를 향해서 뛰쳐 나갔습니다.밖은 엄청난 빗소리로 무서웠지만

소년에겐 지금 무엇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바다야...모래성 ..모래성을 제발 지켜줘.....`

그리곤 바다앞에 도착한 소년은 너무 놀라운 광경에

그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자신을 언제나 위로해주었고 사랑해주었으며 다정했던 그 바다가

그 바다가.....

지금 아주 무섭고 거칠며 험한 파도를 일으키며

소년이 만든 모래성을 무참히 삼켜 버린것 입니다.

소년은 그만 울어버렸습니다.그리고

힘들게 만든 모래성을 무참히 없애 버린 바다가 처음으로 미웠습니다.

울먹이던 소년은 바다에게 소리쳤습니다.

`바다야!..바다야....이럴수 있는거니......이렇게 나를 울려 버릴수

있는 거냐구...`



그 일이 있고난 후..소년은 바다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미워하면서 바다앞엔 가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동안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학교에선 따돌림을 당하고 바보란 소릴 들었습니다.

소년은 다시 바다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눈엔 눈물이 흘려내렸습니다.

`바다야..미안해......내가 잘못했어....이제 알겠어...

넌 나만을 위한 바다가 아니라 세상 모든사람을 위한 바다라는 것을.......`

소년의 눈물을 바다가 위로라도 하듯 곧바로 쓸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린 소년은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물이 지금도 바다를 만들고 있다는것을,,,,,,,,,



그리고 지금 그 소년은 20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소년은 바닷가에 살고 있지만...

그 어릴적의 바다는 상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세상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년은 다시 바다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곤 오해가 풀리길 기도했습니다..

`바다야....이제 너 만큼 소중한 사람이 생겼단다......`

나의 눈물과 바다의 물결이 하나가 되어 고요히 파도를 내며 사라졌습니다.

몇 일뒤 그 사람과의 오해가 정말 거짓말처럼 풀렸습니다.

지금 저는 생각합니다.



내 상상속의 `영원한 친구` 바다는 아직도 존재 한다는 것을...





The end.


























































[5]피에로님의 친구이야기입니다.

피에로님의 친구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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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2000/03/17 (00:10) 피에로 pierrot 20 123
Re: 친구....
내가 사랑한 친구....
저는 어릴때 부터 혼자였습니다..
다른 애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죠...
그런 저에게 유일한 친구는 저희집 앞에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였습니다.

제가 저번에 아주 힘들었을때 쓴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을 덧 붙여서 공모 하구 싶네요..


-바다를 사랑한 소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눈 앞엔 언제나 바다가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수평선을 보면서,
소년은 꿈을 키워 왔습니다.
어린시절...
소년은 파랗고 잔잔한 바다를 보면서 항상 해맑게 웃음 지었습니다.
`난 바다가 좋아....바다와 언제나 함께 있을꺼야....`
어린 소년은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로 서로 대화했고,
바다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로 서로를 느끼며 사랑했습니다.
방과 후에는 가방을 그대로 짊어진 채 바닷가로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숨을 헐떡거리면서도,,,.바다가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행복하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바다와 함께라면.......바다만 내 곁에 있어 준다면....난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
어린 소년에게 바다는 그 어떤 무엇보다 귀중한 존재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소년은 바다에게 속삭였습니다.
`바다야...항상 보살펴 줘서 고마워.....그래서 나두 네게 선물을
주고 싶어....."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한 소년은 몇 일동안 곰곰히 생각 했습니다.
어떤 게 좋을까 하고 ......때론 밥도 거르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한 참을 생각한 소년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다시 바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옷소매를 걷고는
작고 여린 손으로 무언갈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몇 일동안을 만들었는지 기억 나진 않지만..
어린 소년이 바다를 위해서 만든 작은 선물은 ..
`모래성`이었습니다.

소년은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아...나도 이제 고마운 바다를 위해 무언갈 했구나.....`
그리곤 바다에게 힘껏 소리쳤습니다.
`바다야!..이 모래성은 내가 널 생각하면서 만든 너에게 주는
나의 마음이야!...항상 간직해 주길 바래!..."
그리곤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저녁 무렵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새벽이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천둥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그 소리가 정말 무서웠지만..갑자기 바다를 위해서 만들었던
그 `모래성`이 생각났습니다.
소년은 바다를 향해서 뛰쳐 나갔습니다.밖은 엄청난 빗소리로 무서웠지만
소년에겐 지금 무엇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바다야...모래성 ..모래성을 제발 지켜줘.....`
그리곤 바다앞에 도착한 소년은 너무 놀라운 광경에
그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자신을 언제나 위로해주었고 사랑해주었으며 다정했던 그 바다가
그 바다가.....
지금 아주 무섭고 거칠며 험한 파도를 일으키며
소년이 만든 모래성을 무참히 삼켜 버린것 입니다.
소년은 그만 울어버렸습니다.그리고
힘들게 만든 모래성을 무참히 없애 버린 바다가 처음으로 미웠습니다.
울먹이던 소년은 바다에게 소리쳤습니다.
`바다야!..바다야....이럴수 있는거니......이렇게 나를 울려 버릴수
있는 거냐구...`

그 일이 있고난 후..소년은 바다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미워하면서 바다앞엔 가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동안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학교에선 따돌림을 당하고 바보란 소릴 들었습니다.
소년은 다시 바다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눈엔 눈물이 흘려내렸습니다.
`바다야..미안해......내가 잘못했어....이제 알겠어...
넌 나만을 위한 바다가 아니라 세상 모든사람을 위한 바다라는 것을.......`
소년의 눈물을 바다가 위로라도 하듯 곧바로 쓸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린 소년은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물이 지금도 바다를 만들고 있다는것을,,,,,,,,,

그리고 지금 그 소년은 20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소년은 바닷가에 살고 있지만...
그 어릴적의 바다는 상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세상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년은 다시 바다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곤 오해가 풀리길 기도했습니다..
`바다야....이제 너 만큼 소중한 사람이 생겼단다......`
나의 눈물과 바다의 물결이 하나가 되어 고요히 파도를 내며 사라졌습니다.
몇 일뒤 그 사람과의 오해가 정말 거짓말처럼 풀렸습니다.
지금 저는 생각합니다.

내 상상속의 `영원한 친구` 바다는 아직도 존재 한다는 것을...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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