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2009-01-23]
그룹 소녀시대가 한번도 출연한 적이 없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7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로 K-차트 1위에 올랐다. 이날 소녀시대는 빅뱅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 가비 앤 제이의 “연애소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6일 방송에 이어 2주째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는 이날 여기 아쉽게도 방송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 “뮤직뱅크”를 통해 “지”(Gee)의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출연이 무산된 데 이어 2주간 무대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사 사정상 소녀시대가 프로그램에 당분간 출연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지난 달 30일 열린 “2008 KBS 가요대축제”와 관련,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KBS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양측은 “갈등은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갈등설을 일축하듯 이날 방송에는 같은 소속사 출신인 그룹 샤이니가 출연해 “산소같은 너”, “아.미.고” 무대를 꾸몄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지”는 첫사랑에 빠진 소녀가 어쩔 줄 몰라 하는 귀여운 상황을 담은 빠른 댄스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스키니진 패션과 “게다리춤”, “향수춤” 등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걸그룹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마이데일리 박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