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 드디어 부활인가?w

전체적인 평가

외관은 나쁘지 않지만 일부 파츠가 다른 차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있어서

어색한 부분이 있는w

극단적인 고RPM 세팅으로 저속 운전이 힘든w

서스펜션은 충격 흡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코너링을 위해서만 존재한다w

대신 코너링의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w

바디 프래임이 단단하고 안정적, 따라서 충돌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w

전후 4P브레이크의 성능도 좋다w

결론 : 슈퍼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Fun Car정도로 분류하고 싶은ww

그러나 스피라가 이 회사에서 처음 만든 차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는w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기에는 충분ww

한마디로 차를 표현하기가 너무 어렵다w

그러나 생각나는 노래는 있다.”제퍼슨 에어플레인의 white rabbit”

한마디로 마약을 하고 만든 차같다ww

마지막 부분 스피라EV로 부터의 편지

어울림모터스는 프로토 자동차가 디자인했던 프로토타입PS-II 차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프로토 자동차는

디자인에 특화된 전문업체로서,당시 PS-II는 모양만 그럴듯한 단순 컨셉카였습니다.

어울림모터스는 프로토 자동차의 디자인 전문 인력들만으로는 정상적인 스피라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박동혁 대표는 디자인에 한정된 인력만으로 구성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엔진 튜닝 전문 업체 프로스(PROSS)사와 카본 판넬 개발업체

플렉션 디자인, 파워트래인 개발업체 샤인 레이싱팀을 모두 추가 인수하였고

결국 어울림모터스 하나의 회사로 재탄생시키게 됩니다.

2007년,진정한 스포츠카를 개발할 수 있는 인력과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

어울림모터스는 본격적으로 스피라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2008년,드디어 최초의 스피라는 북경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전세계에 드러냈고,

GTM레이싱 대회등에 참가하여 포르쉐등 외산 레이싱카를 제치고 우승을 달성하여

스피라의 성능은 점차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라도 광주의 모 부동산 임대업자가 어울림모터스 모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적대적 M&A를 시도하여 어울림 그룹은 수십여건의 형사소송에 휘말리고

끊임없는 세무조사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로인해 어울림 그룹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게 되었고

스피라 개발 또한 늦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법적인 분쟁은 모두 무혐의 종결되고, 상처뿐인 기억만 남게 되었습니다.

한명의 돈 많은 사람의 무모한 경영권 욕심이 스피라를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

볼 수 없게 만들뻔한 사건이었습니다.

다행히 첫번째 고난을 딛고 일어난 어울림모터스는 드디어 2010년,

유럽인증 및 한국인증, 중국인증,두바이 인증을 모두 통과하고 대한민국과 해외의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를 만들었습니다.

스피라는 한국 및 네덜란드,중국,두바이,말레이시아등에 약 40대 이상이 판매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스피라는 수제라는 특성 때문에 생각처럼 단시간 내에 많은 차량을 생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어울림 모터스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조립생산 허가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2011년부터는 대량 생산을 위한 조립생산 공장을 말레이시아 현지에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즈음,말레이시아 현지 조립생산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한국 용인공장과

울산 공장에 있었던 스피라 생산 설비들도 모두 말레이시아 현지로 보내게 됩니다.

2012년,말레이시아 조립생산 공장이 모든 가동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두번쩨 예상하지 못한 고난이 또 찾아오게 됩니다.

어울림모터스의 모기업 어울림정보기술의 핵심 인력들이 한솔그룹 계열사로

이직하면서 핵심 기술과 저작권 거래처를 모두 빼돌린 것입니다.

2008년 첫번째 고단처럼 어울림그룹은 또 이로 인해 수십여건의 소송 및 세무조사에

휘말리게 됩니다.

당시 어울림그룹 계열 상장회사 3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석연찮은 동시 상장폐지를 당했고

어울림모터스는 또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서 말레이시아 현지 생산공장도 급기야

가동을 멈추게 됩니다.

어울림모터스에 일하던 임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각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울림모터스에서 하던 일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별도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두들 스피라는 망했다고 생각했고, 관심조차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울림모터스 경영진은 4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이루어지는 사법기관 조사 때문에

아무런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박동혁 대표는 믿었던 직원들의 배신과 억울함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울림모터스는 2015년, 기적적으로 2번째 고난을 딛고 일어나기 시작하여

스피라2의 디자인 스케치를 발표하고 스피라2 개발을 선언합니다.

스피라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떠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부터 2016년 오늘까지 8년이 넘도록 어울림모터스는 끊임없는 소송과 세무조사에

시달려왔고 지금 역시도 모두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피라2를 만들겠다며

다시 모인 이들의 집념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울림모터스의 새로운 회사 이름은 스피라EV입니다. 그리고 지금 만들고 있는

스피라는 그저 그런 기계 덩어리라고 하기엔 고난과 시련이 너무 많았던 자동차입니다.

저희는 아직도 스피라2를 만들겠다며 고난과 싸우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개발을 모두 끝내서 스피라2의 모습을 공개할 것입니다.

스피라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