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논란을 빚고 있는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해 보증기간을 연장한다.

현대는 국내에서 쎄타2 2.4 GDi/2.0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엔진(숏 블록 어셈블리)

보증 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9만km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해당 엔진을 적용한 쏘나타(YF), 그랜저(HG), K5(TF), K7(VG), 스포티지(SL) 등

5종이다.

기존 보증기간이 종료돼 유상으로 수리한 고객에 대해서는 수리비, 렌트비, 견인비 등에 대해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미국에서 세타2 엔진 장착 차종을 리콜하고 보증기간을 연장한 데 반해

국내에서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한 소비자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현대차 세타2 엔진 제작결함 조사를

지시하는 등 압박이 심해지자 즉각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세타2 엔진 문제는 특정 생산공장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지만,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일 사양의 엔진을 장착한 국내 판매 차량 전체의

엔진(숏 블록 어셈블리)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생산품질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고,

특히 고객 안전과 관련된 안전품질에 대해서는 전사 주요부문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고객의 관점에서 결정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철저하게

모든 사안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누우엔진이므로 해당사항 없지만...10년 19만km 보증은 조금 부러운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