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기아車 K9 보고 충격적 한 마디…”
http://news.donga.com/3/all/20120504/46002789/2
독일차 업체들 ‘K9’ 신경 쓰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내 고급 대형세단 시장에 한차례 혈전(血戰)이 예고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일 플래그십(최고급형) 모델인 K9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대형세단을 겨냥한 모델”이라며 노골적인 선전포고를 했다.
신차발표회장에서 만난 기아차의 한 임원은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조금 약할 뿐이지, K9의 성능이나 품질은 BMW나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신차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BMW 7시리즈를 벤치마킹했다. 가격은 5시리즈 수준이나 사양이나 성능은 7시리즈와 견줄만하다”고 홍보해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 고급 수입차 업체들은 기아차의 공세를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A사의 임원은 4일 “아직 K9를 타보지 않아서 뭐라고 평가하긴 이르다”면서도 “아무래도 국내 고급차 시장이 제한적이라 프리미엄 차들의 판매에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K9가 아무리 첨단사양과 신기술을 적용했어도 단번에 프리미엄 차들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막연하게 타 브랜드를 흉내 내기보다는 차라리 한국차다운 것을 만들었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B사의 임원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차를 타던 고객이 검증되지 않은 K9로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K9가 대중화되면 고가 차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감이 줄어 오히려 고급차 시장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K9의 고객층에 대해 “쏘나타나 그랜저를 타던 고객이 우리 차로 옮겨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K9를 선택하며 국산차에 머무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C사의 직원은 “차량판매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는 정확히 몰라도 지금 예상으론 아마 미약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K9의 경쟁모델은 독일 프리미엄 차들이 아니고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제네시스 출시를 예로 들며 “당시에 프리미엄 수입차의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9의 판매가격은 3.3모델 5290~6400만원, 3.8모델 6340~8640만원이며,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로는 BMW 520d(6350만원) 528i(684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E300(6880~8090만원), 아우디 A6(5900~8420만원) 등이 포진해 있다.
ベンツ・BMW “キア車 K9 見てショッキング一言…”
http://news.donga.com/3/all/20120504/46002789/2
ドイツ車企業等 ‘K9’ 気になるかと言う(のは)記者の質問に…
国内高級大型セダン市場に一度血戦(血戦)が予告されて緊張感が高まっている.
キア自動車は 2日プルレグシブ(最高級型) モデルである K9を出市する席で “ドイツを中心にしたプレミアム大型セダンを狙ったモデル”と言いながら露骨的な宣戦布告をした.
新車発表会長で会ったキア車の一役員は “キア車のブランドイメージが少し弱いだけであって, K9の性能や品質は BMWやベンツなどプレミアムブランドと肩を並べる水準”と自信した. キア車は新車を発表する以前から公開的に “BMW 7シリーズをベンチマーキングした. 価格は 5シリーズ水準や遠慮や性能は 7シリーズと比べるに値する”と広報して来た.
メルセデス-ベンツと BMW などドイツ高級輸入車企業等はキア車の攻勢を骨切ってそっぽを向いているが 内部的には戸惑う雰囲気だ.
匿名を要求した A社の役員は 4日 “まだ K9を登ってみなくて何と評価することは早い”と言いながらも “どうしても国内高級車市場が制限的だからプレミアム車の販売に影響がないか”と予想した.
それとともに彼は “K9街いくら先端遠慮と新技術を適用しても一気にプレミアム車を追い付くことは大変なこと”と言いながら “漠然と他のブランドを真似るよりはかえって韓国車らしいことを作ら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ではないか”とひねたりした.
B社の役員も “気になることは事実だが, 私たちの車に乗った顧客が検証されない K9で易しく移らないと思う”と “K9街大衆化されれば高価車に対する消費者の抵抗感が減ってむしろ高級車市場が広くなることができる”と言った.
彼は K9の顧客層に対して “ソナタやグレンジャーに乗った顧客が私たちの車で移して来る場合が多いのに, これらが K9を選択して国産車にとどまることはできること”と憂慮したりした.
C社の職員は “車販売にどの位影響を与えるかは正確に分からなくても今予想をもっては多分微弱な水準になること”と言いながら “K9の競争モデルはドイツプレミアム車ではなくてジェネシスやエクスになること”と予想した.
彼は過去ジェネシス発売開始を例であげて “当時にプレミアム輸入車の売り値大きく減少することと予想したが, 実際にふたを開けてみたら影響は大きくなかった”と説明した.
K9の販売価格は 3.3モデル 5290‾6400万ウォン, 3.8モデル 6340‾8640万ウォンであり, 似ている価格帯の輸入車では BMW 520d(6350万ウォン) 528i(6840万ウォン), メルセデス-ベンツ E300(6880‾8090万ウォン), アウディ A6(5900‾8420万ウォン) などが布陣し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