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re:背負子

마음의 길을 넓히자.
마음 속에 초고속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마음의 길을 넓히자.
일본인들 꽉 막힌 마음의 길을 넓히자.
心の道を広げよう.
心の中に超高速列車が通うように心の道を広げよう.
日本人たちぎゅっと支えた心の道を広げよう.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일본에서도 꽤 알려진 이어령씨의 수필
지게를 소개한다.
縮小志向の日本人で日本でもかなり知られた李御寧さんの随筆 背負子を紹介する.

 

지게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다. 우리 겨레의 정이 배고 피가 도는 물건이다. 그것에는 운반 수단 이상의 의미가 깃들여 있다.
우 선 지게의 모양을 보라. 그것을 져 온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마음씨처럼 순박하기만 하다. 쇠못 하나 박은 흔적이 없다. 솜씨를 부린 데도 없다. 애초부터 지게 모양의 나뭇가지를 베어다가 대강 다듬고, 몇 군데 구멍을 뚫었을 뿐이다. 나는 이 순박을 사랑한다.
지게에는 노래가 있다. 지게꾼들은 작대기로 지겟다리를 치며 그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외로운 숲길, 한적한 논두렁에서 그것은 다시없는 위안이다.
負けるように我が国の固有ののだ. うちの同胞の情が込められる血が回る品物だ. それには運び手段以上の意味が宿るある.
まず背負子の駆った見ろ. それを担って来たうちの父, お爺さんたちの気立てのように純朴でばかりする. 金くぎ一つ打ちこんだ跡がない. 腕前を使うとしてもない. 最初から背負子模様の木の枝を切ってからだいたい整える, 何箇所穴をくぐっただけだ. 私はこの純朴を愛する.
背負子には歌がある. 背負子師たちは息杖で背負子足 をこみ上げるその長短に合わせる歌を歌う. さびしい森の道, ものしずかな畦でそれはまたない慰安だ.

악보를 보며 배운 노래가 아니다.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득한 할아버지 때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노랫가락이다.
지게에는 평화로운 휴식이 있다. 나무 그늘에 지게를 뉘어 놓고 그 위에 잠든 농부의 얼굴들. 안락의자에 잠든 어느 신사의 얼굴이 이보다 평화로우랴!
지게에는 또 고운 마음이 있다. 나무꾼의 지게에는, 봄이면 진달래가, 여름이면 산딸기가, 가을이면 들국화와 단풍이 꽂힌다. 무엇을 생각하며 꽃을, 열매를, 잎을 꽂을 것일까?그것은 우리의 멋이요 시임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지게를 볼 때마다 기쁨을 느끼기보다는 먼저 한숨이 흘러나오게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楽譜を見ながら学ぶ歌ではない. お父さんのお父さん, その遥かなお爺さんの時から口コミで伝えて来た歌の調べだ.
背負子には平和な休息がある. 木陰に背負子を寝かすおくその上に眠った農夫の顔たち. アームチェアに眠ったどのジェントルマンの顔がこれより平和だのか !
背負子にはまたきれいな心がある. 木こりの背負子には, 春ならつつじが, 夏なら山いちごが, 秋なら野菊と紅葉がささる. 何を思って花を, 実を, 葉をさすはずだろう?それは私たちの趣であり時に違いない.
それなのに背負子を見る度に喜びを感じるよりは先にため息が流れ出るようになるわけは何か?

지 게는 어깨에 멜빵을 걸어 지는 1인용 운반 수단이다. 어깨에 걸어 지기 때문에 지게는 괴로운 것이다. 짐의 무게를 온통 몸으로 지탱해야 한다. 물보다 어렵다는 구절양장을, 짓누르는 짐을 지고 올라가 보라, 내려가 보라. 숨이 차다. 무릎마디가 아프다. 뿐만 아니라 지게는 한 사람의 몸으로 지탱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짐을 운반할 수가 없다. 그래서 괴로운 걸음을 두 번, 세 번, 아니 열 번, 스무 번 반복해야 한다. 수레를 이용했던들 그런 괴로움은 쉽게 덜 수도 있었을 것이다.
背負子は肩にひもを歩く背負う 1人用運び手段だ. 肩にかける背負うのため背負子はつらいのだ. 荷の重さをいちめん身で支えなければならない. 水より難しいという九折羊膓を, 押さえ付ける背負うことを負ける上がる見ろ, 下がる見ろ. 息切れがする. 膝小僧が痛い. だけでなく背負子は一人の身で支えることはできるその以上の荷物を運ぶことができない. それでつらい歩みを二度, 三度, いや十番, 二十の番繰り返さなければならない. 車を利用したならそんな苦しさは易しく減らすこともできたはずだ.

그 어느 때, 그 어느 세상에서도 운반 수단은 필요했으리라.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들은 하필 이 괴로운 지게를 만들었던 것일까? 하기는 수레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너무 적었다. 아니, 많았다 하더라도 쓸모가 없었을 것이다. 수레가 다닐 만큼 넓은 길이 없었으니까.
우리 할아버지들은 힘들여서 넓은 길을 닦지 않았다. 다니다 보니 저절로 생겨난 그 비탈길, 그 오솔길, 그 논두렁길……. 그러나 날라야 할 짐은 많았다.
지게는 어디나 갈 수 있다. 사람이 갈 만한 길이면 어디나 갈 수가 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지게이리라.
왜 수레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넓히려 하지 않았을까? 왜 굴이라도 뚫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지게의 괴로움을 맛보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 "나"를 위하여 환경을 개선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나"를 맞추려 했던 데서 지게가 생겨난 것이리라. 이렇게 생각해 보면, 지게의 괴로움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どんな時, どんな世の中でも運び手段は必要だったろう. ところでうちのお爺さんたちはよりによってこのつらい背負子を作ったことだろう? そういえば車がなかったのでもない. しかしとても少なかった. いや, 多かったしても役に立たなかったはずだ. 車が通うほど広い道がなかったから.
うちのお爺さんたちは力たちのため広い道を修めるかなかった. 通って見ると自然にできたその坂道, その一本道, そのあぜ道……. しかし運ばなければならない荷物は多かった.
背負子はどこでも行くことができる. 人が行くに値する道なら どこや行くことができる. それで作ったのが背負子であるでしょう .
どうして車が通うように道を広げようと思わなかっただろうか? どうしてかきでもくぐろうと思わなかっただろうか? そうだったら背負子のつらさを味わわなくても良かったことを, "私"のために環境を改善するよりは, 与えられた環境に "私"を合わせようと思ったところで背負子ができたことであろうだと. こんなに考えて見れば, 背負子の苦しさは避けることができない運命とも同じのだった.

나는 지게를 사랑한다. 그러나 지게를 벗어 던질 수 있는 넓고 곧은길을 더욱 사랑한다. 시원스럽게 뚫린 길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준다.
마을에서 마을로, 도시에서 도시로, 그리고 나라에서 나라로 길이 하나 생길 때마다 우리의 삶도 그만큼 넓어진다.
길을 닦아야 한다. 그래야 천 년 동안이나 져 온 그 괴로운 지게에서 벗어나, 새롭고 넓은 세계를 향해 우리는 마음껏 달려갈 수가 있는 것이다.
私は背負子を愛する. しかし背負子を脱ぎ捨てることはできる広いまっすぐな道を減らす愛する. 明快に抜けた道は私たちに新しい世界を開く与える.
村から村で, 都市から都市で, そして国から国に道が一つ生ずる度に私たちの生もそれほど広がる.
道を修めるなければならない. それでこそ千年間も担って来た そのつらい背負子から脱する, 新しい広い世界に向けて私たちは思いきり駆け付けることができるのだ.


 


朝鮮人が大きく重い荷物を背負ってたやすく運搬できるということには既に注目したが、ここ公州では運搬する荷物の重さの次元が異なり、わが目を疑うほどだった。朝鮮人たちが荷物を運ぶ技術には、数千年の経験が染み込んでいる。最小限の力で最大限の重さを運ぶ秘訣は、彼らにはもはや秘訣と言えないものだった。彼らの背負子はきわめて理想的に考案されており、尻と背と肩に重さを分けて伝達する。このような理由で足さえ支えられる限り、おびただしい荷物を運ぶことができるのである。朝鮮人以外には、この方法に着眼した民族はない。世界で最も運搬力が強い中国人とポリネシア人の場合、肩にかついだ棒の両方に荷物をぶら下げて重心をとるが、仮に荷物が分割できない性質のものであれば、棒の他方に同じ重さの品物をぶら下げなければならない。また運ぶのに広い空間が必要で、こうやって運ぶ人とすれ違う場合、彼が急に方向を変える際には運搬台にぶつからないよう注意しなければならない。しかし背負子の場合はずっと簡単である。……こんな原始的な方法で大量の荷物を長距離にわたって運ぶ能力と、悲惨な道路事情は、コレアが数百年間大部隊の行商を持つようになった原因になった。(アーソン・グレブスト『コレア・コレア』)
한국인이 크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었던 싸게 운반할 수 있는 것에는 이미 주목했지만, 여기 공주에서는 운반하는 짐의 무게의 차원이 달라, 우리 눈을 의심할 정도(이었)였다.한국인들이 짐을 옮기는 기술에는, 수천년의 경험이 스며들고 있다.최소한의 힘으로 최대한의 무게를 옮기는 비결은, 그들에게는 이미 비결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었)였다.그들의 지게는 극히 이상적으로 고안 되고 있어 엉덩이와 키와 어깨에 무게를 나누어 전달한다.이러한 이유로 다리마저 유지되는 한, 엄청난 짐을 옮길 수 있는 것이다.한국인 이외에는, 이 방법으로 착안 한 민족은 없다.세계에서 가장 운반력이 강한 중국인과 폴리네시아인의 경우, 어깨에 한편 있어다 봉의 양쪽 모두에 짐을 매달고 중심을 취하지만, 만일 짐을 분할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면, 봉의 한편에 같은 무게의 물건을 매달지 않으면 안 된다.또 옮기는데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이렇게 옮기는 사람과 엇갈리는 경우, 그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운반대 무디어져 익지 않게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러나 지게의 경우는 훨씬 간단하다.……이런 원시적인 방법으로 대량의 짐을 장거리에 걸쳐서 옮기는 능력과 비참한 도로 사정은, 코레아가 수백 년간 대부분대의 행상을 가지게 된 원인이 되었다.(아손・그레브스트「코레아・코레아」)

背負子
友達のミュージシャン大村カズさんの信州にある築百年位の家にあった背負子。木の枝を利用したツノ付きは朝鮮半島式だが、国内では珍しい。こんな場合には朝鮮の人がこの辺りに住んでいたのかな?と想像して遊ぶ。
지게
친구의 뮤지션 오오무라 카즈씨의 신슈에 있는 축백년위의 집에 있던 지게.나뭇가지를 이용한 뿔 첨부는 한반도식이지만, 국내에서는 드물다.이런 경우에는 조선의 사람이 이 근처에 살고 있었던가?(와)과 상상해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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