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미리타리 메니어뿐만 아니라 신문을 자주
접하는 분들이라면 낯이 익으리라고 믿는다.

이 사진은 촬영을 위해서 연출한 사진이 아니다.
목을 늘어뜨리고 있는 포로는 수초 후에 무참히도
목 없는 시체가 되어 버렸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이 연합국 포로들에게 가했던 잔인한
범죄들을 보여주는 대표 사진이다.

호주군 시프릿 하사의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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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시 연합국 포로들을 잔인하게
학살했었다.

1942년 진주만 폭격의 보복으로 감행한
듀리틀 폭격대 조종사.

연료 부족으로 비상 탈출했다가 포로가 되었다.

일왕은 스기야마 육군 원수의 건의를 받아들여 8명의
폭격대 포로중 세명을 교수형에 처했다.
이의 만행에 히틀러마저 격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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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들 처형에서 더욱 일본군의 잔인성이 돋보인 것은 
군도로서 목을 날리는 방법을 썼다는 것이었다.
태평양 전쟁중 이 군도에 목이 날아간 조종사 포로만
33명이나 되고 타군 포로나 민간인도 수두룩하다.

1932년 상해 사변시 일본 해군 육전대원이 참수한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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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기에 이미 유물이 되어 버렸고 실전에서 몽둥이
수준의 전투 효과 밖에 없는 이 군도를 일본군은 끝까지
군장의 일부로서 고집하였다.

칼을 좋아하던 일본군의 한 사례.
출격중에도 아무 소용없는 군도를 가지고
탑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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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은 별 쓸모없는 이 무기의 소용가치를  저항력없는
포로들 처형에서 찾으려고 했 었다.

중국내 연합군 포로 수용소의 포로들. 그래도 이들은 일선에서
자행되던 잔인한 처형을 가까스로 피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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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와 같이 칼에 환장하지 않은 이상 그럴 수가
없는 법인데 하여튼 일본 국민성의 이상 심리에 혐오감이
안 들 수가 없다.

1942년 싱가폴. 군도는 짚단베기같은 목적으로
피 정복민 겁주는 도구로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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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1944년 4월 뉴 기니아 홀란디아에서 미군에게
사살된 일본군 장교의 필림을 현상해서 발견된 것이다.

발견된 사진은 호주 신문에 게재 되었고 이어서 세계적인
라이프 지에도 크게 보도가 되었었다.

일본군의 잔악함을 알리기 위해서 전쟁중이던 연합국측이
널리 배포해서 더욱 수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다.

세월이 70년이 되어 가는데도 지금도 이 사진은 자주 출판물에
얼굴을 내민다.

원래는 처형당하는 포로가 조종사로서 뉴질랜드의 중위이고
칼을 휘두르는 인간은 캐나다의 일본인 이민이었다가 일본으로
귀국해서 군에 들어간 케네스 유노네라고 알려져 왔다.

역시 참수 처형당한 뉴질랜드 공군 뉴턴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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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당하는 사진의 주인공으로 지목되어오던 사람은
1943년 격추된 허드슨 폭격기에서 탈출했다가 포로가 된
뉴질랜드 조종사 윌리암 엘리스 뉴턴 중위였다.

그는 1943년 3월 29일 같이 포로가 된 두 명의 동료와 함께
뉴기니아 살라마우아에서 참수되었다.

나도 그렇게 알았었고 작년에 한 포스팅에서 윗 사실을
그대로 소개 한바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진상이 알게 되었다.

사진에서 처형당하는 사람은 호주 육군하사로서 이름은
레오나드. G.시프릿으로 밝혀졌다.

처형 장소는 역시 뉴기니아의 아이타페였으며 처형 시기는
뉴턴 중위보다 조금 늦은 1943년 10월24일이다.

잔인한 집단에 의해서 세상을 하직해야 했던 비참한 모습을
세계에 남긴 그는 의외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의 고향은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 주의 군네다흐이며  
1916년 탄생하였다.

입대전 시프릿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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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호주도 참전하게 되자 호주군 민병대에 징집된 그는 리치몬드 공군 기지에 서치 라이트 부대 요원으로
배치된 그는 단지 3개월만 근무하고 소집해제 명령을 받고 다시
민간 생활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태평양에도 전운이 짙어진 1941년 7월,
다시 정식으로 육군에 징집되어서 호주 잉글번에 주둔하고 있는
호주 육군 1사단 통신부대에 배치되었다.

1942년 10월 12일, 그는 특수 임무[코만도 부대]에 지원해서
특수 통신 교육을 받고 그 다음 해인 1943년 5월 하사로
진급하고 무전병으로‘Z”부대에 배치되었다.

1943년 9월.
뉴 기니아의‘M”특수 부대로 전속되어 뉴기니아
홀란디아 후방 비밀 기지에 코스트 와처[해안 감시초소]로
파견된 그는 두 명의 부하들과 함께 순찰에 나섰다가 일본군이
내건 현상금에 눈이 어두운 현지 주민 100여명에게 포위되었다.

호주군들은 총을 쏘며 저항을 했지만 중과부족으로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본군에게 넘겨져 삼 일간 심한 고문과 심문을 받았다.

일본 해군 조종사와 파푸아의 원주민. 미군 기록에서와 같이
이들 원주민들은 항상 연합군에 호의적인 것은 절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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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주 뒤에 뉴 기니아의 지역사령관이었던 일본 해군
가마타 미치아키[鎌田 道章] 중장의 명령으로 같이 붙잡힌
다른 두 명의 동료와 함께 뉴기니아 아이타페 해변에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참수 당했다.

목을 친 자는 지역 사령부의 민사부 책임자
일본 해군 대위 야스노 지카오 대위였다.

본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경에 뻐덩니가 난 전형적인
일본인의 얼굴이다.

종전이 되자 뉴기니아 지역 사령관 가마타 중장은 호주 군에게
항복 한 뒤 네델란드 군에게 넘겨졌다.

일본군에게 수모당하는 필리핀 방위 사령관 웨인라이트 중장.
그는 필리핀 코레히돌에서 맥아더가 탈출한 뒤 저항하다가
일본군에게 항복하였다.적이지만 명색이 육군 중장인데
심문하는 일본군보다 더 낮은 자리에 앉았다.그는 일본군
항복후 미조리 함상의 일본 항복 조인식 자리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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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네델란드 영이었던 뉴 기니아 일부에서 벌어진
폭동의 잔인한 진압과 포로들의 학살의 범죄에 대해서 교수형을
선고받고 1947년 처형되었다.

칼을 휘두른 치카오 대위의 최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한 설에 의하면 그는 전쟁이 끝나기 전에 죽었다는 것이다.
다른 설은 그가 호주 군에게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10년 형으로 감형 받고 복역을 한 뒤
일본으로 돌아 갔다는 것이다.

군도의 마지막 사용처
미군에게 항복의 표시로 바쳐진 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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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일본 해군은 중일 전쟁에서 중국군을 대상으로 잔인성을
길러온 육군과는 달리 비교적 신사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지만
위의 가마다와 같이 육상 근무를 했던 해군 중에
육군 이상으로 잔인성을 발휘한 인간도 있었던 것이다.

포로들에게 잔인하게 대했던 일본군에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유황도의 군수장교였던 호리 요시다카 소좌 .
그는 격추된 모든 미군 포로들을 피에 굶주린 동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잘 보호해서 본토로 이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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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마다 외에 일본 해군 사령관이 포로 학살 명령을
내린 사례는 또 있었다.

1942년 5월
마킨 섬을 습격했던 미 해병대 칼슨 특공대 낙오병 9명을
그곳 지역 사령관인 일본 해군 소장이 처형을 명령해서
전원 참수했다.

그는 패전 뒤 연합군에 체포되어 포로 학살범으로 사형 당했다.

전후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서 발견된 호주군 포로. 산송장이나
다름 없는 처지지만 그래도 생명은 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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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목을 날려서 포로를 죽이는 학살은 전쟁이 끝낸 다음
1945년 8월 15일 까지도 진행되었다.

일왕의 항복 선언이 있고 서너 시간이 지난 오후 규우슈
후쿠오카에서 그간 자행했던 포로 학살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한 일본군은 남은 미 조종사 포로 17명들을 집단으로
참수 학살했었다.

일본인들의 이해 못할 잔인한 민족성은 포로의 목을 날릴
지원자를 뽑을 때 서로 다투어 지원한다는 사실에서 들어난다.

한국전쟁 시절 공산 첩자를 처형할 때 담당 부대 헌병대원
들이 서로 안 하려고 피했다는 사실과 너무나 대조가 된다.

입대전 시프릿과 그의 약혼녀 클래리스 레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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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에 간 시프릿과 다른 두 명의 시신은 학살한 일본군에
의해서 폐기되어 유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처형 장소가 바닷가 인지라 처형한 시체들을 모두 바다에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프릿은 전선으로 떠나기 전에 약혼했던 미래의 반려자가 있었다.
클래리스 래인이라는 여성이었다.

그가 잔인한 처형의 순간, 공포를 디디며 마지막으로
가슴에 담았던 생각은 이 약혼녀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