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樂大帝紀(영락대제기) 15년, AD405년.
十五年 乙巳 七月 胥狗自倭還 奏其風俗山川水路 是年九月 莘死 秘不發ㄴ+夹迎腆支于倭 莘之季弟 碟禮殺其仲兄訓解而自立 腆支與倭衛入島待之 解忠等殺碟而迎立腆支 其妻八須仁德女也 胥狗妾同母 生子于島中 乃久爾辛也
영락 15년(AD405년) 乙巳(을사) 7월 胥狗(서구)는 倭(왜)로부터 돌아와, 그 風俗(풍속), 山川(산천), 水路(수로)에 대해 아뢰었다. 이해 9월, 阿莘(아신)이 죽고, 비밀리에 왜로 腆支(전지)를 도와 맞이하는 일이 不發(불발)되었다. 阿莘(아신)의 季弟(계제) 碟禮(혈례)는 그의 仲兄(중형) 訓解(훈해)를 죽이고 自立(자립)하였다. 腆支(전지)는 倭(왜)의 호위를 받으며 섬으로 들어가 기다렸다. 解忠(해충)등이 碟禮(혈례)를 죽이고, 腆支(전지)를 맞이하여 세우니, 그의 처 八須(팔수)는 仁德(인덕)천황의 딸이다. 胥狗(서구)의 妾(첩) 同母(동모)로서, 섬안에서 아들을 낳으니, 곧, 久爾辛(구이신)이다.
其妻八須仁德女也 胥狗妾同母 生子于島中 乃久爾辛也
= 그의 처 八須(팔수)는 仁德(인덕)천황의 딸이다. 胥狗(서구)의 妾(첩) 同母(동모)로서, 섬안에서 아들을 낳으니. 곧, 久爾辛(구이신)이다.
*백제 전지왕의 처 八須(팔수)는 仁德(인덕)천황의 딸이다.라고 나와 있죠.
生子于島中 라고..백제의 도읍으로 들어가다가, 막래의 반란 사건으로 인해, 도읍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섬에서 몇일 대기를 하는 도중에, 아들 久爾辛(구이신)을 낳게 되는거죠.
섬안에서 대기하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뜻하지 않게 八須(팔수)가 아들을 낳게 되니, 수행하던 군신들도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니.. 칠지도에 나오는 奇生 이란 말은 그 상황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죠.
百濟王世子奇生聖音
= 백제왕세자는 聖音으로 인해 뜻밖에 태어났다.
그래서, 이 칠지도의 문장은 久爾辛(구이신)이 섬안에서 뜻하지 않게 태어나게 되는 사항을 묘사해 놓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칠지도는 AD408년에 제작하여, 그 다음해인 AD409년에 전지왕이 인덕천황에게 보낸 물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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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楽大帝紀(ヤングラックデゼギ) 15年, AD405年.
十五年 乙巳 七月 胥狗自倭還 奏其風俗山川水路 是年九月 〓死 秘不発+